[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보보호(판교) 클러스터 모델을 초광역 지역 거점으로 확산해 지역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한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식’을 14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동남권(부산·울산·경남) 협력체(컨소시엄)를 선정하였고, 지역 산업과 융합한 정보보호 신사업,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지역 특화산업(스마트오션,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보안테스트베드 등을 부산 센텀시티에 마련했다.
 
이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7년까지 지역 스타트업 발굴(24개사), 지역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2000명), 양질의 일자리 창출(500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의 2023년 운영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동남권 정보보호 선순환 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자립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방에 최초로 설립된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소개하면서 실습 중심의 최정예 사이버보안 훈련과정(케이쉴드)을 운영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향후에도 동남권(부산·울산·경남) 협력체(컨소시엄)가 지역 특화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 과기정통부는 스마트 선박 분야의 보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부산광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사단법인 한국선급, 주식회사 한화시스템과 함께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 선박 보안테스트베드 환경 조성 및 보안기술 개발‧확산 ▲스마트 선박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 및 검증 환경 조성 ▲ 지역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등에 관한 협력의 뜻을 모았다. 

향후 스마트선박 특성을 반영해 제품·서비스의 설계부터 폐기까지 전생애 주기에 대한 체계적인 보안성 검증과 적용이 가능한 보안모델을 개발하고, 자력으로 보안 내재화가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취약점 점검과 보안 컨설팅을 제공해 보안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방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고, 지역 주도의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정부, 지자체, 컨소시엄 등 많은 분들이 함께 만든 첫 열매”라며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정보보호 산업의 파이(∏)와 같은 역할이 되길 기대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기관, 대학, 기업과 함께 계속 소통하며, 정보보호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