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8에 기본 내비게이션 앱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될 전망이다. [사진: brunch story]
애플 iOS18에 기본 내비게이션 앱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될 전망이다. [사진: brunch story]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인 iOS18에 기본 내비게이션 앱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12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애플이 발표한 디지털시장법(DMA) 규정 준수 보고서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변경 옵션은 DMA에 따라 EU 내 27개국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아이폰 사용자가 기본 내비게이션 앱을 구글 지도나 웨이즈(Waze)로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애플 지도에 일부 국가의 이름이 잘못 표시되거나 길 안내가 엉망이라는 등의 불만 사항이 속출한 바 있다. 이에 애플은 시스템 오류를 이유로 들어 구글 지도 사용을 권장하기도 했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사과와 함께 "애플 지도를 개선하는 동안 웨이즈, 맵퀘스트 등과 같은 앱을 다운로드해 대안으로 사용하라"라고 발표했다.

한편 애플은 EU를 시작으로 추후 해당 옵션 기능의 대상 범위를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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