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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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총 32회 가량 2024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넷플릭스와 애플티비플러스(+)의 성과가 기대와 달리 좋지 못했다고 1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넷플릭스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헨리 슈가 이야기'로 단 하나의 수상만을 이뤘다.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리리 글래드스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엠마 스톤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만 내줬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은 애플티비플러스(+)에서 개봉한 영화 '킬러 오브 더 플라워 문'은 어떤 상도 받지 못했다. 특히 '킬러 오브 더 플라워 문'으로 수상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으나 결국 수상은 불발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스트리밍 플랫폼 부진 원인은 왜일까. 몇몇은 극장 출시 부재를 이유로 삼았지만, 이는 큰 영향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킬러 오브 더 플라워 문'은 상당한 규모의 극장 개봉을 시행 했고,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역시 넷플릭스 공개 전 한 달간 극장에 상영되며 상당한 매출을 올렸기 때문.

사실 넷플릭스는 2017년 이후 23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최우수작품상이나 주연상 부문에서는 아직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2023년에는 무려 6개의 상을 받으며 급부상했고 올해 역시 기대를 받았지, 예상만큼의 큰 성과는 없었다.

이번 아카데미의 승리는 전통적인 영화사가 차지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오펜하이머'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사진상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이번 아카데미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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