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사진: 인터배터리 공동취재단]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사진: 인터배터리 공동취재단]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는 완성도가 높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사장은 취임 이후 첫 조직 개편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조직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했다. 고분자계(폴리머) 전고체 배터리를 2026년까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는 2030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 사장은 "더블 레이어나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해서 급속 충전을 강화하는 기술 등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이전 단계인 반(半)고체 배터리 생산 시설을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구축한 상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파우치형 셀투팩(CTP, Cell To Pack)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셀투택 기술은 모듈 없이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하는 방식이다. 또 셀, 모듈, 팩, BMS까지 자사 제품으로 장착된 상용 전기차인 이스즈의 엘프 mio EV 트럭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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