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니켈(Mid-Ni) 퓨어 NCM'은 노트북 배터리다.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하여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의 장기 내구성을 높이는 기술이 적용됐다.

노트북 배터리에 미드니켈 퓨어 100%를 적용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최초다. 회사 측은 미드니켈 퓨어 NCM을 통해 기존 노트북 배터리 시장에서 라인업 다양화와 함께 광물 가격 변동에 따른 제품가 불안정성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도 '자동화 솔루션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소형 파우치 분야 음극 박막 코팅공정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를 활용한 공법이다. 스웰링(배터리 부품 현상, Swelling)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품질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비용∙고효율 음극 레이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배터리 산업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올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참가 기업 제품 중 기술리더십과 혁신성,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올해 어워즈에서는 총 50개 기업의 78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총 9개 제품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