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AI 기술을 지원하는 새로운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레노버가 AI 기술을 지원하는 새로운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레노버(Lenovo)가 지난해 달성한 수익에 힘입어 미래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원하는 새로운 컴퓨팅 서비스에 집중한다고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앞서 레노버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레노버의 지난해 12월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매출액은 157억달러(약 20조8731억원)로, 전년 동기(152억달러)를 웃돌았으며, 총 3억3700만달러(약 4480억4150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AI 혁신에 대한 확신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위안칭 회장은 "앞으로 AI 혁신,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 스마트 디바이스, 인프라 및 솔루션 서비스로 구성된 풀 스택(프론트엔드 및 백엔드)포트폴리오를 보유할 것"이라며 "AI 분야의 다른 주요 리더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레노버가 이토록 AI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전 세계 PC 업계에서 AI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즉 AI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기기에 수요가 몰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위안칭은 "이러한 추세는 사용자들이 더 많은 창의성과 생산성을 자랑하는 디바이스를 요구함에 따라 또 다른 업계 교체 주기를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레노버의 기업 중심 솔루션 및 서비스 그룹(SSG)는 올해 AI 서버의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늘릴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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