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로고 [사진: 레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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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레노버가 텍사스에서 개최한 자사 연례 글로벌 행사 '테크월드'에서 '모두를 위한 AI'라는 통합 비전 아래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였다.

레노버는 행사를 통해 포켓과 클라우드 인프라에 아우르는 인텔리전트 전환을 위한 AI 활용 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AI에 대한 접근 방식을 공유했다.

레노버 AI는 데이터, 사용자 개인 정보 보안을 위해 디바이스와 온프레미스(on-premises) 서버 내에서만 작동한다. 따라서 개인 사용자가 제공한 데이터나 기업의 독점적 데이터를 보안 내에서 학습하는 구조를 띤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조 연설에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위한 AI를 제공한다는 혁신적인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레노버는 포켓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컴퓨팅 역량을 활용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는 한편, 개인 및 기업체에 개별 맞춤형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는 AI 시대의 주요 리더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레노버는 파트너사와 함께 AI의 힘을 펼치고, 더욱 스마트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솔루션 및 엔지니어링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모든 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의 파트너로서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곳에 AI 기반 컴퓨팅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모든 산업에서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맞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MGX 모듈형 레퍼런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안전한 솔루션을 광범위하게 제공한다.

또 레노버는 새로운 'AI 프로페셔널 서비스 프랙티스'로 기업들이 AI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레노버 프랙티스는 모든 규모 기업이 AI 환경을 탐색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찾고, 신속하고 비용효율적인 AI를 구동하도록 돕는다. 

한편 레노버는 이날 미래형 AI PC 비전과 퍼스널 AI 트윈 데모 등을 시연했다. 이를 통해 키보드와 엔드 유저의 자연어에 대한 AI 상호작용과 AI PC를 위한 퍼스널 AI 트윈(AI 어시스턴트) 솔루션 'AI 나우(AI NOW)' 등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전용 웨어러블 기기 없이 AI 기반으로 모션을 캡처하는 '프로젝트 크로노스'에 대한 업데이트와 엔비디아 및 파트너사와 진행 중인 기술 생태계에서의 작업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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