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러시아가 올해 안에 핵무기나 모의탄두를 배치할 수 있다고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경고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해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우주 기반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주장처럼 실제로 러시아가 궤도에 핵탄두를 쏘아 올린다면 지난 1967년 서약한 유엔 우주조약을 위반하게 된다.
유엔 우주조약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조약 가맹국은 지구 궤도에 핵 또는 대량살상무기를 운반하는 어떤 물체도 둘 수 없다.
이번 발언은 지난주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러시아로부터 불특정한 중대 안보 위협에 대해 경고한 이후 나왔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크렘린 궁이 인간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대위성 우주 무기를 개발 중"이라 덧붙였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항상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반대해 왔고 지금도 반대하고 있다"라며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우주에서 하고 있는 일만 하고 있다"라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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