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한 혐의로 중국 기업 3곳을 포함해 약 20개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제안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EU는 홍콩, 인도, 세르비아, 터키 기업을 포함한 총 20여 기업을 새 제재 대상으로 제안했는데 이 중 3개 기업이 중국에 본토를 두고 있다.
EU 제재가 통과되려면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다만, 중국은 EU의 최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인 동시에 독일 자동차기업들의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이번 제재가 통과될지 미지수다.
EU는 지난해에도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제안했으나 일부 회원국의 반발로 철회됐다. 중국 정부는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확약하기도 했다.
한편 EU는 지금까지 620곳이 넘는 기업을 무역 제한 목록에 포함시켰는데, 대부분 러시아 기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재가 현실화되면 이들 기업은 유럽 기업과의 거래가 일체 금지된다. 특히 무기시스템에 사용될 수 있는 전자부품 공급이 금지되며 드론 제조에 쓰는 부품의 러시아 수출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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