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3차 세계대전'을 거론하며 미국의 지원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국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러시아의 공격이 키예프 서방 동맹국의 지원으로 억제되지 않는다면 제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위험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게 무기를 비롯한 물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주민에 대한 조치와 연계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원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
점점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문제는 공화당 전체가 우크라이나 투쟁 지지를 반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정치적 분열로 영향을 받았지만, 대다수의 민주당과 공화당원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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