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3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그로 인해 2600선을 다시 돌파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3.38포인트(1.30%) 상승한 2609.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미 증시 강세 및 원화 강세로 인해 상승 출발했다. 경기순환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되며 26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보험업(3.1%), 철강금속(2.8%), 유통업(2.7%), 운수장비(2.7%) 순으로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82억원, 6258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1조135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0.81%), LG에너지솔루션(2.39%), 현대차(4.03%), 기아(2.78%), 포스코홀딩스(2.86%)는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일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셀트리온(-2.19%), 네이버(-0.49%)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0.24포인트(1.27%) 상승한 811.92를 기록했다. 전일 나스닥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강세보이며 3일만에 상승했다.
업종은 금융(9.1%), 방송서비스(6.4%), 일반전기전자(5.4%)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1억원, 997억원을 매수한 반면 기관은 1077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6.71%), 에코프로(13.75%), HLB(2.30%), 신성델타테크(16.60%), 레인보우로보틱스(0.13%)는 올랐다. 알테오젠(-0.78%), 셀트리온제약(-2.15%), HPSP(-4.66%), 엔켐(-7.16%), 리노공업(-1.62%)은 떨어졌다. 신성델타테크가 2일 연속 급등하며 시총 8위로 부상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는 이번 주 금리 상승세에 주춤했으나 이날 외국인 현선물 유입에 상승 추세를 지속했다. 시장 주도했던 금융 섹터, 자동차, 상사(지주) 포함 저PBR 업종이 상승 재개했다. 연초 업황 둔화 우려 및 저PBR 업종에 눌려 상대적 약세였던 2차전지 밸류체인까지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은 2차전지, 헬스케어 등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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