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 스캔을 통한 신원인증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coin)의 일일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 월드코인 엑스]
홍채 스캔을 통한 신원인증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coin)의 일일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 월드코인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코인(WLD)의 하루 사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전날 엑스(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월드코인의 일일활성사용자(DAU)가 지난해 11월 10만명에서 크게 성장한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라고 발표했다. 

월드코인은 인간과 인공지능(AI)을 홍채 스캔을 통해 구분한 대가로 자체 토큰을 지급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다. 이들의 목표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블록체인을 통한 보편적 기본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실제 인간으로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된다. 이 월드 ID로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앱'을 통해 '월드 코인'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오브는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규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WLD의 홍콩 운영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케냐는 월크코인 서비스를 금지했다. 인도에서도 오브의 홍채 스캔 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여러 우려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월드코인 토큰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호조를 따라 141%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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