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심리가 '극단적 탐욕' 상태에 돌입했다.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시장 심리가 '극단적 탐욕' 상태에 돌입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비트코인(BTC)이 5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추적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가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13일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9점까지 치솟으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9000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2021년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79점을 돌파한 것은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가 74를 초과할 때 발생하는 '극단적 탐욕' 영역으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지난 11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둘러싼 과열로 인해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가 76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 지수를 넘어선 바 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한 달 만에 공포·탐욕 지수가 급등한 것은 ETF 승인 소식과 관련된 단기 매도가 끝났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구글 트렌드, 설문조사, 시장 모멘텀, 시장 지배력, 소셜 미디어, 시장 변동성 등 트레이더와 투자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신호를 기반으로 계산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