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화웨이가 최근 중국 내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2019년 5월 미국은 중국에 기술 제재를 가했고, 이에 화웨이의 점유율은 떨어졌다. 그러나 약 5년 만에 화웨이가 중국 본토에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되찾은 것이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화웨이의 수익 중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스마트폰 사업은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화웨이의 부활은 2023년 8월, '메타60 프로 5G' 스마트폰의 깜짝 발표와 함께 시작됐다. 이 제품은 미국 기술 제재에도 불구하고 개발된 고급 기린 9000S(Kirin 9000S)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다. 화웨이는 5G 스마트폰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대체 모바일 플랫폼인 하모니 OS와 새로운 5G 핸드셋을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화웨이의 행보는 다른 중국 내 주요 경쟁사는 물론 애플을 압박하는 화려한 부활이었다. 실제로 2024년 초 중국 본토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2023년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감소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화웨이는 여전히 애플과 샤오미, 오포, 비보와 같은 중국 내 주요 스마트폰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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