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 셔터스톡]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연간 약 7억달러(약 929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메타는 오는 3월부터 클래스A와 B 보통주에 대해 주당 50센트의 분기별 현금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약 3억5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크 저커버그 CEO는 세전 분기별 배당금으로 약 1억7500만달러(약 2323억원)를 받게 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들은 보통 신제품 개발이나 값비싼 인수에 수익을 사용하기 위해 배당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메타의 상황은 현재 녹록지 않다. 메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지만, 미국 규제 당국의 반대에 부딪히며 인수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메타가 배당금 지급을 진행하는 것은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배당금과 500억달러(약 66조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은 AI와 메타버스에 대한 마크 저커버그 CEO의 장기적인 베팅인 셈이다.

앞서 메타는 약 2만1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후 2023년에 주가가 거의 3배나 올랐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2년 총 2710만달러(약 36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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