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비전프로 사용자를 공간감 있게 사실적으로 표현한 '페르소나'는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해 디지털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기반 비디오 회의 플랫폼 줌(Zoom)의 비전프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줌 온 애플 비전프로'가 페르소나를 지원한다고 2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줌 온 애플 비전프로는 완벽한 크기로 조정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며 "추가적인 물리적 장비나 설정 없이도 동료나 고객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끼고 싶어 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이라며 애플과의 협업을 공식화했다.

줌 온 애플 비전프로는 미팅 참가자의 얼굴과 손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헤드셋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 화상 통화가 플로팅 윈도우로 표시돼 사용자의 실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줌에서 3D파일을 공유해 주변 환경에서 물체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 것. 

이게 다가 아니다. 비전프로 헤드셋 착용자는 어느 환경에서나 최대 5명의 미팅 참가자를 고정할 수 있다. 고정된 참가자의 배경을 제거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참가자들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디즈니플러스(+), 맥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150개 이상의 앱이 애플 비전 프로 전용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