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자사 주류 배달 앱 '드리즐리'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 셔터스톡]
우버가 자사 주류 배달 앱 '드리즐리'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버가 주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드리즐리 운영을 종료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우버는 오는 3월 주류 배달 서비스 드리즐리 서비스를 종료한다. 대신 핵심 서비스인 '우버 이츠'에 집중한다.

피에르 디미트리 고어 코티 우버 배달 부문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우버 내에서도 독립적인 포지션이었던 드리즐리가 3년간의 운영을 끝으로 사업을 종료한다"며 "소비자가 음식부터 식료품, 주류까지 거의 모든 것을 하나의 앱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버 이츠에 핵심 전략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달 카테고리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준 드리즐리 팀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우버이츠를 주력 사업으로 재편하면서 급증하는 주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드리즐리를 인수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250만명의 고객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드리즐리에게 서비스 제공에 필요하지 않은 모든 개인 정보를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우버는 드리즐리를 인수하기 수개월 전, 또 다른 배달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26억5000만달러(약 3조550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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