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넥슨 지주사 NXC가 이사회를 개편했다. 재무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를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여 중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해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영입과 감사위원회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사외 이사직에는 이도화 전 넥슨코리아 감사와 이세중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또 기존에 NXC 감사를 맡고 있던 이홍우 감사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2인과 이홍우 이사는 감사위원회 소속으로 경영감독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NXC가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2005년 넥슨홀딩스 설립 이후 최초다. 사외이사들은 경영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과 더불어 이사회 의결과정에 참여해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는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지배구조를 탄탄히 하는데 힘을 보탤 전망이다.
NXC 관계자는 "현 그룹 거버넌스 체계에 맞춰 재무와 금융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며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경영감독 역할과 더불어 의결과정에 참여하게 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중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위원회를 두는 것은 일정규모 이상 대부분의 상장사가 따르는 추세"라며 "상장사는 아니지만 외부 주주를 가진 회사로서 좀 더 주주친화적인 정책으로 나가기 위해 법상 의무가 없으나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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