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데이비드 리 COO/CFO 와 김용수 CSO     [사진:네이버웹툰]
(왼쪽부터) 데이비드 리 COO/CFO 와 김용수 CSO [사진:네이버웹툰]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데이비드 리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데이비드 리 CFO는 웹툰엔터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함께 맡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재무와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리 CFO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리 COO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시카고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식품기업 델몬트 푸드에서 전략·재무를 담당했고, 미국 최대 전자소매 기업 베스트 바이로 자리를 옮겨 2014년까지 재무를 총괄했다.

모바일 소셜게임 기업 징가의 CFO, 임파서블 푸드 COO 겸 CFO를 거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물 재배 시스템을 구축하는 인에비터블 테크를 창업한 바 있다.

또한 최고전략책임자(CSO)로는 김용수 네이버웹툰 전략실장이 기용됐다. 그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매켄지 앤드 컴퍼니, 테슬라,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레비스로버트(KKR)를 거쳐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 오토 COO를 역임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2020년 미국을 중심으로 웹툰 사업 지배구조를 재편하고, 이듬해 세계 최대 웹소설 업체 왓패드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 8월 네이버는 실적 발표에서 네이버웹툰의 내년 미국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히는 등 북미 시장으로의 확장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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