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급(ExaFLOP)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컴퓨터 도조(Dojo) [사진: 테슬라 유튜브]
엑사급(ExaFLOP)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컴퓨터 도조(Dojo) [사진: 테슬라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의 도조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가네시 벤카타라마난(Ganesh Venkataramanan)이 회사를 떠났다는 소식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네시 벤카타라마난은 지난 5년 동안 도조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며, 지난 11월 테슬라를 떠났다. 그는 지난 2016년 테슬라의 AI 하드웨어 및 실리콘 팀을 구성한 바 있다. 현재는 7년간 애플의 임원이었으며 테슬라의 이사였던 피터 배넌(Peter Bannon)이 이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또한 도조 프로젝트 그룹의 다른 구성원 중 한명 이상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유는 불확실하나 프로젝트에 타격을 입힌 것은 분명하다는 관측이다.

도조 시스템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기계학습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설계된 슈퍼컴퓨터다. 이는 차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 테슬라의 알고리즘을 개선한다. 

분석가들은 도조 슈퍼컴퓨터로 인해 테슬라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봤으며, 올 초 모건스탠리는 도조가 테슬라의 가치에 5000억달러(약 653조원)를 추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오는 2024년 말까지 도조 프로젝트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테슬라에서 AI 분야를 이끌었던 안드레이 카르파티도 회사를 떠났다. 그는 이후 오픈AI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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