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 장애인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8일 페럼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2023 장애인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하는 미디어 세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들이 직접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향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 동안 ▲장애인 제작 콘텐츠 ▲장애(인) 주제 콘텐츠 ▲장애인방송 주제 콘텐츠 ▲숏폼(short form) 분야별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08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제작한 영상으로 청각장애인의 시선으로 소통이 단절된 현대 사회를 그린 ‘무얼 듣고 계세요(팀명 : 브라더후드)’가 수상했다. 해당 작품은 들을 수는 없어도 사무실에서 음악을 틀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소통하는 사회를 꿈꾸는 주인공의 바람을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인 방통위 위원장 직무대행은 개막사를 통해 “장애인방송은 미디어를 통해 사회 공통적 가치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므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보편적 서비스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모두가 함께하는 미디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 미디어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통위 누리집과 시청자미디어재단 누리집을 통해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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