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 The Verge]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 The Verge]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Meta)의 AI 개발이 한창이다. 5일(이하 현지시간) IT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메타의 AI 개발 시초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챗GPT가 출시된지 약 6주 후인 2022년 11월,  얀 르쿤 메타(Meta) 수석 인공지능(AI) 과학자는 캘리포니아 주 멘로 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마주쳤다.

르쿤은 저커버그에게 다가가 "메타가 AI 개발에 소홀할 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오픈AI 기술을 따라잡아 자체적인 AI 비서를 출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저커버그는 처음에는 르쿤의 주장에 반발했으나 결국 그의 말에 동의하며 메타가 선도적인 AI 회사가 되길 원했다. 이에 따라 메타는 자체 오픈 소스 AI 모델을 공개했으나, 해당 모델의 코드가 유출되며 보안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기업과 계속해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러나 메타는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AI 도구 개발 및 출시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메타는 지난 7월 자체 구축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최신 버전인 '라마2'(Llama 2)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최신 세대의 레이밴 메타(Ray-Ban Meta) 스마트 안경 등을 선보이는 등 메타버스와 AI의 결합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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