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디악 로보틱스]
[사진: 코디악 로보틱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 국방부(DoD)가 코디악 로보틱스와 계약해 군용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한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디악은 미 국방부와 5000만달러(약 656억원) 규모의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돈 버넷(Don Burnette) 코디악 최고경영자(CEO)는 "궁극적으로 미래의 전장은 자율화될 것"이라며 "우리는 남녀 모두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 그리고 이것이 경쟁이 치열한 미래로 우리를 안내할 기술"이라고 전했다. 

코디악과 미 국방부는 ATV 스타일의 차량에 관해서도 논의했으나, 이러한 차량은 사용 사례에 비해 너무 작다는 단점이 있었다. 

돈 버넷 CEO는 "ATV와 같은 차량은 전력이 상당히 부족하고 많은 컴퓨팅이나 센서, 사람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포드 F-150 라이트닝은 크기 면에서 육군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플랫폼에 더 적합했다. 그리고 매우 유능한 차량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디악은 클래스8 트럭에 사용하는 모듈식 교체형 센서팟(SensorPod)을 통해 다양한 차량 유형에 통합되고 다양한 사용 사례를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센서 스택을 제공한다. 

코디악은 이 센서팟을 국방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개조했으며,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기술자도 현장에서 10분 이내에 교체할 수 있는 이른바 '디펜스포드'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코디악 드라이버가 새 차량에 설치되는 데는 6개월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돈 버넷은 "우리는 고속도로 외부의 다른 환경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우리는 이것이 전략적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시스템이 이러한 이중 용도 환경에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활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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