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가상자산 상장·상장 폐지 현황 [사진:디지털투데이]
11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가상자산 상장·상장 폐지 현황 [사진:디지털투데이]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11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들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모두 합쳐 24개 가상자산을 상장했고 1개를 상장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11월에 스페이스아이디만 비트코인마켓에 상장했다. 10월 24일 미나 프로토콜을 상장한 이후 약 한달 만에 새로운 가상자산을 상장했다.  현재 업비트 전체 거래 중 90% 이상은 원화마켓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빗썸은 11월에에이피아이쓰리, 미나, 펜들, 토트넘 훗스퍼, 모스코인, 레이븐코인, 빅타임, 스톰엑스 등 8개 가상자산을 상장했고 이포스를 상장 폐지했다. 11월 5대 거래소 중 상장 폐지를 진행했한 곳은 빗썸이 유일하다.

코인원은 11월에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 밈코인, 갤럭시, 헌트, 콘플럭스, 타이달 플래츠, 토르체인, 피스 네트워크, 오픈 캠퍼스, 렌더토큰, 썸씽, 테더 등 12개 가상자산을 상장했다.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상장했다.

코빗은 원화마켓 거래소 중 유일하게  11월 가상자산 상장을 진행하지 않았다.그 대신 세 차례에 걸쳐 가상자산 입금 이벤트를 진행해 이용자 유치에 나섰다. 코드 트래블룰 솔루션이 연동된 거래소를 통해 순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객들에게 2만원 상당의 원화 포인트를 제공했다. 회원들의 거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설립 이래 처음으로 실전 가상자산 투자 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고팍스는 위믹스, 배틀월드, 하이퍼코믹 등 3개 가상자산을 상장했다.  위믹스와 하이퍼코믹은 국내 업체들이 발행한 가상 자산이다. 해외 가상자산을 상당수 상장한 기타 거래소들과는 다른 행보다.

채상미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상장에 보다 집중한 이유에 대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거래 수수료가 주요 수익 모델이기 때문에 매출 극대화를 위해 신규 상품을 계속 선보이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 단, 이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가상자산 가치 평가를 진행해 상장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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