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대표 제시 파월이 미국에서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창업자가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공정한 경쟁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월은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낸스 처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장기 지향적인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범죄자를 추적하려면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가상자산 업계 이미지 회복을 위해 커뮤니티의 협력을 요청했다. 새로운 이용자 유치를 위해 고객신원확인(KYC) 등이 더 널리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켄은 지난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객 자산을 유용하고 SEC에 등록하지 않은 채 증권 거래소, 브로커 딜러, 청산 기관을 운영한 혐의로 제소됐다. SEC는 크라켄이 거래 지원한 솔라나, 폴리곤 등이 증권이라고 주장하며 미등록 증권을 거래지원했다는 혐의도 제기했다.
크라켄은 코인텔레그래프에 "SEC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법정에서 변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EC가 계속해서 미국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고 혁신을 저해하며 전 세계적으로 미국 경쟁력을 훼손하는 규제를 집행하는 게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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