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사진: 바이낸스 블로그]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사진: 바이낸스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자금세탁방지 위반 등의 혐의로 미국 법무부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국 법무부와 합의해 43억달러(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납부했으며 창펑자오 바이낸스 전 대표는 5000만달러 상당 벌금을 납부하고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물러 난다..."美 자금세탁방지 위반 혐의 인정"

⦁ 바이낸스 철퇴에도 가상자산 업계는 향후 전망 낙관

미국 법무부는 바이낸스가 비허가 송금 사업 수행, 국제긴급경제권법 위반, 자금세탁방지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바이낸스 US에 18억1000만달러 벌금형을 내렸고, 바이낸스 자산 25억1000만달러를 압수하기로 결정했다. 창펑자오는 향후 3년간 바이낸스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 다만 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이번 사건에 대해 다양한 전망과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금세탁방지와 관련해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경종의 메시지를 주게 됐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 대표 제시 파월은 미국에서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창업자가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공정한 경쟁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크라켄 대표 "바이낸스 징계, 보다 공정한 경쟁 기반될 것"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월은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낸스 처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장기 지향적인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과 카르다노 공동 창립자이자 현재 블록체인 개발사 IOHK를 운영하고 있는 찰스 호스킨슨은 22일(현지시간) 엑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창펑자오의 사임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찰스 호스킨슨 "창펑자오 몰락은 한 시대의 종말"

그는 "비트코인이 제1의 물결이었다면, 창펑자오와 바이낸스는 제2의 물결이었다"면서 "창펑자오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기업가 중 한명"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낸스가 대주주로 등극한 후 변경 신고를 추진 중인 고팍스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 바이낸스, 미국서 벌금 내고 소송 마무리...고팍스 신고 수리에 어떤 영향?

바이낸스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지만 대주주 지위는 유지하고 있는 창펑 자오의 미국 법률 위반 사실이 밝혀진데다 미 법무부가 재판 진행을 위해 법원에 그의 미국 체류 요청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신고 수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원에 출석하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법원에 출석하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전 대표 범죄인 인도를 승인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대표 범죄인 인도 승인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한국과 미국이 요청한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한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며 "법무부 장관이 (권 대표 복역 이후) 송환 국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에 따르면 한국은 몬테네그로에 지난 3월 29일 권 대표를 금융투자업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사기) 위반 등으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 미국은 4월 3일 연방 증권법 위반, 사기죄로 몬테네그로에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보냈다. 

두나무 이사회가 이석우 두나무 대표 연임을 최근 의결했다. 이 대표 연임은 12월 5일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두나무 이석우 대표 연임 가닥…내달 주총서 확정

이석우 대표는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로 임명된 이후 2020년에 재선임된 바 있다.  연임 이전 이 대표 임기 만료일은 오는 12월까지였다.

코인베이스 [사진: 셔터스톡]
코인베이스 [사진: 셔터스톡]

국내 연기금 국민연금이 미국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투자했다. 

⦁ 국민연금, 美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투자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보고서에서 올 3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28만2673주(0.15%)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평가액은 총 1993만4100달러로 한화 약 260억원에 달한다. 주당 평균 매수 금액은 70.5달러로 17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주가(99.05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할 때 수익률은 약 40%다. 

한편 코인베이스 주가가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코인베이스 주가 상승세...2022년 5월 이후 최고치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주가는 116.4달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월초 77달러 대비 50% 상승했다.

금융결제원이 공무원연금공단과 광주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등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공무원 알선 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금융결제원, 블록체인 기반 공무원 알선 대출 제공

금융결제원은 공무원 알선대출을 보다 편리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공동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융자추천서 발급 및 검증 인프라를 구축했다. 

가상자산,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상장사 233개사 중 절반 이상인 129개사가 관련 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신사업에 가상자산·NFT 등 추가했던 상장사 129개 미추진”

20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신사업 추진현황 실태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2차전지, 인공지능 등 상장사들이 증시 이슈 테마 업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사례가 빈번해지자 지난 4월 신사업 진행경과 공시 및 허위 신사업 추진 관련 조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 [사진: 연합뉴스]
금융위원회 [사진: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사업자가 영업 종료 시 영업 종료일로부터 최소 1개월 전에 영업 종료 예정일, 이용자 자산 반환 방법 등을 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가상자산사업자, 최소 1개월 전 영업 종료·자산 반환 방법 등 공지해야"

21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가상자산검사과는 이같은 내용의 가상자산사업자 영업 종료 시 유의 사항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코인마켓 거래소 캐셔레스트가 사업 중단 사실을 공지했고, 지난 17일에는 코인빗이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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