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가전 신제품 [사진: LG전자]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가전 신제품 [사진: LG전자]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LG전자가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춘 생활가전 신제품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넷제로 하우스’를 테마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

유럽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REPowerEU)’ 계획을 지난해 선언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고객사의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 LG전자는 이를 공략해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 가전시장을 노릴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는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약 40% 효율이 더 높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도 장점이다. 섬세한 세탁 효과를 유지하며 옷감 마찰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 줄였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 A+++로,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다. 이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했다.

냉장고 신제품은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0% 정도 높다. LG전자 동급 모델 중 최저 소음인 29데시벨(dB)의 저소음도 장점이다.

LG전자는 넷제로 하우스 전시존에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홈 에너지 플랫폼’도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LG 씽큐(ThinQ) 앱으로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방식의 고효율 냉난방시스템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인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에 저장도 가능하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는 등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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