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이언에어]
[사진: 라이언에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항공사의 수하물 분실량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수하물 전문 회사 시타(Sita) 연구 결과,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2600만개의 수하물이 분실되거나 지연 또는 손상됐다. 이는 승객 1000명당 수하물 약 8개가 분실되는 꼴이다.

이는 승객 1000명당 수하물 9개가 분실되던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승객 1000명당 거의 6개 꼴이었다. 

항공사는 여행 중 바코드로 모든 물품을 추적하나, 수백만개의 품목이 꾸준히 사라진다. 이는 많은 공항 및 항공사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한 여행에 대처할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타에 따르면 수하물 분실률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라이언에어(Ryanair)였다. 그 뒤를 영국항공, 이지젯, 위즈에어, 노르웨이항공이 이었다. 

아울러 수하물 분실, 손상 및 지연의 42%는 항공편 환승 중에 발생했다. 또 분실건의 99%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니콜 호드 시타 수하물 책임자는 "사람들은 수하물을 갖고 여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