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는 보안 검색대를 반드시 지나야 한다. 탑승객은 소지품과 가방 등을 바구니에 따로 담는다.
만약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를 소지하고 있다면 가방에서 꺼내 따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신발 역시 따로 바구니에 담아야 하며 기내 액체 반입은 100ml까지만 허용된다.
비행기 보안 검색대는 왜 이렇게까지 엄격하게 검사를 하는 걸까.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비행기 보안 검색대의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전자기기를 따로 분리하는 이유는 기계 내부 밀도가 높아 엑스레이(X-Ray)를 통한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호주, 네덜란드 등의 국가에서는 전자기기를 따로 꺼내지 않아도 된다. 해당 국가 공항에는 새로운 스캐너가 도입돼 가방에 전자기기가 있어도 내용물 식별이 가능하다.
액체 반입은 100ml로 제한을 두는 이유는 테러와 관련된다. 지난 2006년 액체 폭탄을 음료로 위장한 사건을 계기로 해당 규정이 생겼다. 당시에는 기내 액체류 반입이 전면 금지됐지만 갑작스러운 조항으로 인해 영국에서만 일주일간 1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하자 규정을 완화했다.
보안 검색대에서 신발을 벗어야 하는 이유 역시 테러와 관련이 있다. 지난 2001년 테러범 리처드 레이드(Richard Reid)가 미국행 항공기에서 신발에 폭탄을 숨겨 터트리려 한 사건이 발생한 뒤 이 같은 규정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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