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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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SK텔레콤, SK플래닛, SK네트웍스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술 업체 비디젠과 협력해 공공기관들에 자체 블록체인 및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오는 11월 20일까지 구축한다. 이후 12월 20일까지 한 달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자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이니셜을 통해  자격증, 확인서 발급 및 진위 확인이 필요한 종이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과 DID 플랫폼 등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023년 블록체인 공공분야 집중사업 중 '국가자격·훈련 디지털 배지 서비스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고용정보원에 적용한다.

공공기관에서 SK텔레콤 블록체인 플랫폼 등을 편리하게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은 자체 블록체인 및 DID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관이 이용할 플랫폼 UI 관리시스템, 클라우드·서버 지갑을 포함한 블록체인 및 DID 플랫폼 통합 UI 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의  업튼 생태계 개요 [사진:쟁글]
SK플래닛의  업튼 생태계 개요 [사진:쟁글]

SK플래닛은 지난 6월 자체 마일리지 통합 서비스 OK캐쉬백을 웹3 서비스로 탈바꿈한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로드 투 리치를 출시했다. 로드 투 리치를 필두로 아발란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업튼도 선보였다. 

로드 투 리치는 기존에 고정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던 대기업 주도 NFT 프로젝트와는 달리 유저가 직접 혜택을 설계할 수 있다.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수시로 혜택을 변경할 수 있는 다이나믹 멤버십 기반 NFT 프로젝트다. 또 '래키'라는 캐릭터 NFT를 5단계에 걸쳐 다양한 퀘스트 수행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는데, 레벨업을 할 때마다 OK캐쉬백 포인트나 하와이 여행상품권 응모권 등이 보상으로 제공된다. 

하반기에는 자체 출시한 NFT 지갑 업튼 스테이션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업튼 스테이션에 NFT 거래소 및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해 유저 편의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NFT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디스코드, 트위터, 텔레그램 등 별도의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기 마련인데 SK플래닛은 자체 지갑인 업튼 스테이션 자체가 커뮤니티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 이용자들의 관심이 분산되지 않고 집중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워커힐리트 멤버십 NFT W.XYZ 로드맵 [사진:쟁글]
워커힐리트 멤버십 NFT W.XYZ 로드맵 [사진:쟁글]

SK네트웍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와 디지털 마케팅 기업 FSN 블록체인 자회사 핑거랩스와 협업해 워커힐리조트 호텔 멤버십 NFT W.XYZ를 지난 7월 출시했다.

W.XYZ는 SK플래닛 로드투리치와는 달리 아발란체가 아닌 폴리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다. NFT 지갑도 SK플래닛이 출시한 업튼 스테이션이 아닌 핑거랩스가 출시한 페이버렛 월렛을 사용할 예정이다. 

W.XYZ는 로드투리치와 비슷하게 선정된 홀더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혜택을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홀더들은 프로젝트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참여형 멤버십 구조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향후 2, 3단계를 통해 커뮤니티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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