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인공지능(AI) 비전 기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 3.0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아리스 3.0은 2021년 출시된 초기 모델과 비교하여 약 50% 정도 경량화 됐으며,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시간도 약 20% 개선됐다. 이전 버전보다 2배 커진 26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표현할 수 있으며 10여종의 아이스크림과 3종의 토핑을 조합해 다양한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1분 내외로 제조할 수 있다. 

이번 신규 버전부터는 클라우드 로봇 관제 시스템과 통합돼 실시간으로 로봇의 상태와 재고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는 비전 AI기술이 처음 적용됐다. 아이스크림 캡슐을 잘못 놓거나 고객이 로봇을 만지려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로봇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편의성이 향상됐다.

아리스 3.0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넥스트라이즈 2023 행사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올 7월부터 리테일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가 될 예정이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아리스3.0은 10만개가 넘는 식음료를 고객에게 서비스한 엑스와이지의 지능형 키친 로봇의 운영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결과물”이라며 “로봇 기술을 우리의 일상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술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스와이지는 이번에 선보인 지능형 키친 로봇을 확장해 무인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와 건물 내 로봇 배달(In Building Delivery)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