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리프의 AR 단말기 [사진: 매직리프(Magic Leap)]
매직리프의 AR 단말기 [사진: 매직리프(Magic Leap)]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증강현실(AR) 시장에서 애플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앞둔 가운데, 시장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AR 스타트업 '매직리프'(Magic Leap)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메타는 매직리프와 다년간 IP 라이선스(IP licensing) 및 제조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중이다. 

페기 존슨(Peggy Johnson) 매직리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혼합현실(MR) 제품을 출시하려는 기업들로부터 매직리프의 IP 라이선스 및 광학 제조 공정 제공에 대한 매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러한 파트너십이 헤드셋 공동 개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직리프가 메타에 광학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메타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에서 더 많은 VR 헤드셋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매직리프 측은 "이번 파트너십이 자사의 중요 사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타의 메타버스 연구팀 리얼리티랩스는 연간 약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를 소비하고 있으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투자자들로부터 결과 증명 압박을 받고 있다. 또 애플은 오는 6월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AR 헤드셋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