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2 프로 칩셋 세부 사양 [사진: 애플]
올해 1월 공개된 애플 M2 프로 칩셋 세부 사양 [사진: 애플]

■ 애플 차기 M3 칩셋, 이르면 올 연말 출시 전망

애플이 올들어 M2 칩셋 라인업을 거의 완성해 가면서 차기 M3 칩셋에 대한 기대가 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뉴스레터 소식을 통해 애플이 현재 차기 M3 칩셋에 대한 막바지 테스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르면 연내 출시한다는 것이 애플이 계획이다.

오는 6월 WWDC(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M3 칩셋이 공개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다만 M2 칩셋을 장착한 애플 맥 시리즈 판매가 2~3분기 동안 저조한 실적을 보여줌에 따라 신형 M3 조기 등판설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다. 애플의 맥 부문 사업은 지난 1분기 31%의 매출 감소를 겪으면서 부진을 보였다.

블룸버그의 관측에 따르면, 애플 M3 기본 칩셋은 TSMC의 3나노 공정 기반으로 12개의 CPU 코어와 18개의 그래픽 코어, 36GB의 메모리를 갖추고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M3 맥스의 경우 14개의 CPU 코어가, M3 울트라 칩셋은 28개의 CPU 코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오픈AI 독주 끝나나...'진짜' 경쟁자들 급부상

생성AI 열풍의 주역인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견제하기 위한 거물급 회사들의 맞불작전이 본격화됐다. 챗GPT와 챗GPT 기반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 GPT-4와 자웅을 겨룰 경쟁 제품들이 실전에 속속 투입되고 있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 중에선 구글, 스타트업들 중에선 앤트로픽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지금 상황에서 오픈AI를 위협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는 구글이다. 구글은 최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I/O에서 오픈API GPT-4와 맞불을 LLM인 PaLM2를 공개했고 챗GPT 대항마로 제한적으로 제공하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Bard)도 전면 오픈했다.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앤드로픽 행보도 눈길을 끈다. 앤트로픽은 최근 자체 개발한 AI 챗봇 클로드(Claude)의 컨텍스트 윈도를 7만5000단어까지 확장했다. 컨텍스트 윈도가 커졌다는 것은 사용자가 AI챗봇과 한번에 보다 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 챗GPT 컨텍스트 윈도는 대략 3000단어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7만5000단어 규모 컨텍스트 윈도는 소설 위대한 개츠비 길이 텍스트를 1분도 안돼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확장된 클로드 컨텍스트 윈도는  API를 통해 클로드를 활용하는 앤트로픽 비즈니스 파트너들만 이용할 수 있다.

■ 아이폰 충전에 맥북프로 충전기를 사용해도 안전할까?

애플 맥북프로에 사용하는 대용량 충전기를 아이폰 충전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을까?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등 최신 아이폰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 박스에 원가 절감 및 친환경 등을 이유로 충전기가 포함돼 있지 않다. 애플은 충전기가 필요하다면 애플 20W USB-C 충전기 사용을 권장한다.

아이폰과 달리 맥북프로에서는 좀 더 고용량 USB-C 충전기가 기본 품목으로 포함돼 있다. 제품 사양에 따라 최소 67와트(W)에서 최대 140W 충전기가 포함된다. 이런 고용량 충전기를 고작 20W 전원만 필요로 하는 아이폰에 연결해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부터, 아이패드, 그리고 맥북프로용 충전기까지 모두 호환이 가능하게끔 설계했다. 즉, 아이폰14에 최대 140W짜리 애플 대용량 충전기를 연결해 써도 제품 사용과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애플은 이들 충전기 제품을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한 후 출시한다.

아울러 USB-PD 규격을 지원하는 타사 USB-C 충전기도 사용이 가능하다. 필요 전력 이상의 전원을 공급하는 USB-C 충전기를 쓰면 된다. 다만, 문제 발생 시 애플이 관련 보증을 하지 않는다.

■ '일파만파' 김남국 코인 보유 논란...흔들리는 P2E 생태계

김남국 의원의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게임 업계로 번지고 있다. 온갖 의혹과 가설이 제기되며 게임 업체들이 공을 들여온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생태계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 의원은 2022년 1~2월 위믹스를 구매해 최대 약 83만8000개를 보유했다. 그리고 이를 다른 지갑으로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을 시작으로 김남국 의원의 논란이 불거진 초기에는 P2E 보다는 가상자산 보유 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런데 김 의원이 다른 P2E 코인을 거래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가상자산 업계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위믹스 외에도 넷마블의 마브렉스 등을 거래했다. 마브렉스의 경우 2022년 5월 6일 빗썸에 상장되면서 가격이 6만5000원대까지 크게 상승했다. 김 의원은 마브렉스 가격이 4만1000원대에 거래되던 4월 21일부터 빗썸 상장 당일까지 2만5000여개 마브렉스를 클레이스왑 등으로 확보했다. 이는 당시 시가를 기준으로 1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김 의원이 거액을 투입한 것에 대해 상장 정보를 미리 알았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게임 업계 로비설이 제기됐다.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의혹에 위메이드, 넷마블은 강력히 반박했다. 

그러나 12일 김 의원이 일부 코인을 무상 제공 방식인 에어드롭 방식으로 받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위믹스 투자자들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고소했다. 정치권에서도 여당과 야당 모두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검찰 등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논란으로 P2E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수년 간 쌓아온 P2E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아이폰15 상상도
아이폰15 상상도 [사진: 디지털투데이]

■ 아이폰15, 카메라 부품 문제로 제품 판매 일정 지연?

올 가을 공식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5 출시가 카메라 부품 문제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 및 아이폰14 프로 맥스에서 기본 메인 센서로 새로운 4800만화소 센서를 탑재해 카메라 기술을 업그레이드 했다. 

제프 푸(Jeff Pu) 홍콩 하이통 증권 분석가는 이러한 카메라 업그레이드가 차세대 아이폰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는 아이폰15 프로 모델에 티타늄 재료를 사용하고,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잠망경식 망원 렌즈가 탑재되며,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으로 불리는 버치 버튼의 부활, 그리고 아이폰15에 4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내용을 재언급 했다.

그러나 제프 푸 분석가는 4800만화소 카메라 부품 문제로 인해 아이폰15 시리즈의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4800만화소 CMOS 이미지 센서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아이폰15 시리즈 생산 일정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테슬라, '졸음운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한다 

테슬라가 운전자의 졸음운전 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하품, 눈 깜빡임 등의 지표를 추적하는 차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과거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및 완전 자율주행 FSD 기능에서 운전자 모니터링에 충분한 중요도를 두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전에는 운전자가 핸들을 움직여 신호를 보내야만 테슬라가 운전자의 회전력인 핸들 토크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이는 지금까지도 테슬라의 주요 운전자 모니터링 방법이나, 지난 2021년부터 테슬라는 운전자의 도로 주시 여부 및 핸드헬드 장치(소형단말장치)의 사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내부 카메라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테슬라는 운전자의 하품이나 눈 깜빡임과 같은 추가적인 지표를 추적해 운전자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특히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나 FSD 베타를 사용할 때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직접 운전할 때도 활성화된다. 다만 이 기능을 테슬라가 어떻게 활용하고 처리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 스웨덴, 전기차 충전용 '전기 고속도로' 개통 예정

스웨덴이 세계 최초의 영구적인 전기 고속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전기 고속도로는 전기차가 별도의 충전소 방문 없이 도로 위에서 주행 중에 충전을 가능케 한다. 

스웨덴은 앞서 룬드시에서 4개의 임시 전기 도로를 시험 운영했던바 있다. 다만 이번에 건설되는 총 21km의 전기 도로는 영구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해당 고속도로는 화물 운송의 주요 교통로인 할스버그와 오레브로 사이에 위치할 예정이다. 

스웨덴 찰머스(Chalmers) 공과대학은 지난 3월 스웨덴 및 유럽의 가장 활성화된 도로의 25%에 전기 도로와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결합하는 것이 전기차 전환에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스웨덴 산업부 교통국(Trafikverket)은 현재 계약자 선정 과정에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충전 기술을 선택하진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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