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등 AI 챗봇을 악용한 피싱 범죄가 정교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챗GPT 등 AI 챗봇을 악용한 피싱 범죄가 정교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챗GPT 기반 피싱 우려 현실화 되나

국가정보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악용한 피싱 가능성을 경고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AI 기술을 사기 시나리오 개발, 피싱 메시지 작성에 이용하거나 가짜 챗GPT 웹사이트, 앱을 만들어 정보 및 금전을 탈취할 수 있다.

먼저 범죄자들은 챗GPT 등 AI 챗봇을 로맨스 스캠에 악용할 수 있다. 로맨스 스캠은 SNS에서 접근해 연애를 하는 것처럼 유도한 후 사기를 치는 수법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피싱 시나리오를 AI로 짜거나, 여러 사람의 사진을 AI로 조합해 만든 가짜사진으로 정교하게 피싱을 시도할 수 있다.

또 국정원은 딥페이크 기술로 피해자의 목소리나 얼굴을 모방해 피해자의 지인, 가족을 대상으로 금전 편취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딥페이크는 AI 기술로 영상 속 인물의 얼굴을 바꾸거나 목소리를 모방하는 기술이다. 이에 국정원은 음성, 영상 통화 중 금전,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당사자만 알고 있는 확인 질문을 할 것을 권고했다.

이 외에도 국정원은 미국에서 가짜 챗GPT 앱을 배포하는 수법으로 금전을 편취하거나 챗GPT 사칭 사이트를 만들어 접속자의 SNS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파일을 열어보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英 '디지털 파운드 프로젝트' 핵심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파운드 프로젝트의 핵심이 정보보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금융감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디지털 파운드 도입 전략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영국 정부는 영국 중앙은행 발행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인 디지털 파운드 시범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EU의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금융 강국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디지털 파운드 시범 프로젝트에 나선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영란은행 디지털 파운드를 공공과 민간이 상호 협력하는 플랫폼 모델로 구현할 방침이다. 영란은행이 디지털 파운드의 핵심 원장(core ledger)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 서비스 제공자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특히 금감원은 디지털 파운드와 관련해 정보보호 문제가 핵심 이슈라고 지적했다. 디지털 파운드화 디지털 거래 시 생성되는 개인정보는 은행, 지급결제 업체 등 서비스 제공자가 저장하게 된다. 때문에 영국 정보보호위원회(ICO)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개인 정보저장 및 이용과 관련한 침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 삼성 폴더블폰 조기 등판설 '솔솔'…한국서 7월 공개?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조기 출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시일을 앞당겨 3분기 실적 회복세를 키우고, 구글·샤오미 등이 진입한 폴더블폰 시장 내 1위 위상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 신제품을 보이는 언팩 행사를 7월 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8월 둘째 주에 개최했던 행사를 2주 앞당겨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의미다.

언팩 행사의 장소 변경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언팩 행사를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해왔다. 올해 후보지에는 한국 서울과 부산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이 있는 서울이나 국제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에 이를 공개하며 상징성을 높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5번째 시리즈 조기 출시를 염두에 두는 이유는 폴더블폰 시장 내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의 1위로 선두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다만 최근 폴더블폰 시장은 중국 샤오미에 이어 미국 구글까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 구글, 생성 AI '팜2'로 광고·유튜브 돌파구 마련

구글이 광고 서비스 자동화를 위해 대규모 언어 모델 LLM을 기반으로 하는 생성 AI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구글은 자사의 최신 LLM인 팜(PaLM)2를 사용해 광고주가 자체 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동영상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목표다. 또한 청소년용 유튜브 콘텐츠의 제목 및 설명 생성도 테스트 중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열풍이 구글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등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부는 가운데 이들은 가장 정교한 모델을 가능한 많은 제품에 탑재하고자 분투 중이다. 

이렇게 구글의 AI 기반 전략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지메일, 안드로이드 검색 등 100개 이상의 구글 제품에서 실행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대부분의 산업에서 성장이 둔화한 구글의 유료 검색 광고 전환율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 측은 "AI 기반 광고 솔루션이 마케팅 전문성을 증대하고 오늘날의 변화하는 시장에서 강력한 비즈니스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개구리'(Bitcoin Frogs) NFT 콜렉션 [사진: @BitcoinFrogs]
비트코인 개구리'(Bitcoin Frogs) NFT 콜렉션 [사진: @BitcoinFrogs]

■ BAYC 제치고 비트코인 개구리 NFT 컬렉션 인기 1위

인터넷 밈(Meme) 캐릭터를 활용한 밈 코인의 인기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은 5월 들어 페페(Pepe) 코인이 급부상하는가 하면, NFT 시장에서 '비트코인 개구리'(Bitcoin Frogs)가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의 인기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개구리 NFT 콜렉션은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 200만달러 우리돈 약 26억6200만원 이상, 거래건수는 700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BAYC 콜렉션을 누르고 가장 많이 거래된 NFT 콜렉션 자리를 차지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인 크립토슬램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구리 NFT는 지난 4월 거래액 5만2000달러 우리돈 약 6931만원에 그쳤으나 5월에는 거래액이 급증했다. 현재까지 590만달러 우리돈 약 78억5400만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비트코인 개구리 NFT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반으로 1만개의 개별 개구리 캐릭터가 NFT 이미지 형태로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中 "AI 군대 키워라" 집중 투자에 美 국방부 긴장 고조

중국이 군사력 증강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함에 따라 미국 국방부가 이를 심각한 상황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중국이 AI를 전투 작전의 모든 부분에 적용하는 새로운 군사 개념을 발표한 이후 미 국방부는 AI 기반 공격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우려를 제기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관련 증언을 할 예정이다. 

에릭 슈미트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대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미 국방부와, 의회 그리고 대중에게 AI를 활용한 군사력 구축의 긴급성을 전달하기 위해 작성됐다. 또한 중국이 지난 30년간 미군의 전투 작전을 연구하고 AI 활용을 통해 미국의 군사력을 뚫으려는 시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AI 야심을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 중국 수출을 통제하고 점차 국방부의 AI 관련 예산을 늘리는 등 조치 중이다. 

■ 일론 머스크가 예측한 1년 내 파산할 기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많은 회사가 앞으로 1년 내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의 경쟁업체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을 공유했다.

그는 침체된 경제가 나아지기 전까지 향후 1년 동안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경기침체로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전기차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하락세에 대응해 전기차 대량 생산에 실패한 자동차 업체들은 2025년경에 더욱 위험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머스크는 순전히 재정적인 이유로 일부 전기차 스타트업이 파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슬라가 언급한 파산 가능성이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은 피스커(Fisker), 루시드(Lucid), 카누(Canoo), 로즈타운모터스(Lordstown) 등이다.

■ 휘청이는 유로화, 4월 통화량 최저치 기록…달러·위안 급증

지난 4월 국제 수지에서 유로(EUR) 통화량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유로 거래 비율은 지난 3월 32.64%에서 4월 31.74%로 0.90%p감소했다. 

반면 미국 달러 통화량 비율은 41.74%에서 42.71%로 0.98%p증가했으며, 중국 위안화(CNY)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유로는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통화다.

한편, 일본 엔화의 통화량 비율은 3월 4.78%에서 4월에는 3.51%로 1.27%p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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