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워즈니악 [사진: 셔터스톡]
스티브 워즈니악 [사진: 셔터스톡]

■ 애플 창업자 워즈니악 "AI 규제 타깃은 기술 아닌 기업"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도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너무 빠른 AI 발달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모바일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스티브 워즈니악은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감정이 결여된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쁜 사람들이 대중을 속이려고 할 때, 더 그럴듯하게 보이게 만들려는 시도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워즈니악은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인간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AI 규제가 특히 기업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의 이러한 발언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AI에 관해서 애플은 신중하고 사려 깊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한 부분과 같은 맥락을 지닌다. 워즈니악과 팀 쿡 모두 AI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생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워즈니악은 규제 당국이 AI 사용을 감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부분을 낙관하지 않았다. 그는 AI 발전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사기로 인해 개인 데이터가 위험에 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 받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 "복잡한 클라우드 비용 관리, AI로 풀어라" 스타트업 행보 활발

경기 위축 속에 다수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클라우드 비용을 통제하는 게 무시할 수 없는 이슈로 떠올랐다. 중복해서 쓰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들, 초과 사용하는 스토리지 등 클라우드를 둘러싼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한 행보로 분주하다. 

하지만 복잡하게 얽혀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들 사용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해 비용을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가운데 AI 기반으로 클라우드 비용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AI 기반 클라우드 비용 관리 툴을 표방하는 안티메탈(Antimetal)은 최근 430만달러 규모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이미 30개 이상 유료 고객들도 확보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매튜 파크허스트 안티메탈 최고경영자(CEO)는 "AI와 머신러닝을 사용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5분 이내에 고객 AWS 청구서를 최대 75%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대담한 표현까지 사용했다.

물류용 컨테이너 추적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지노시스 프라이트도 안티메탈이 제공하는 툴을 사용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이크 호프먼 지노시스 프라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안티메탈이 제공하는 툴이 회사 클라우드 비용을 대략 15%까지 줄여줬다"고 전하고 있다.

앱티오, 클라우드제로 등 스타트업도 AI를 활용하는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고프로, 액션 카메라 소비자 가격 100달러 인하

액션 카메라 시장의 선두주자 고프로(GoPro)가 전 세계 소비자들을 위해 자사 플래그십 카메라 라인업의 공식 소비자가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제품은 고프로 플래그십 카메라 시리즈로, 지난해 말 출시했던 히어로11 블랙부터 이전 세대 히어로9 블랙까지 해당된다. 가격 인하는 오늘부터 고프로 공식 웹사이트 및 전 세계 공식 판매처에 동시 적용되며, 대상 제품을 기존대비 미화 100달러 인하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최신 플래그십 액션 카메라 히어로11 블랙은 399.99달러, 플래그십 성능을 지닌 소형화 제품 히어로11 블랙 미니는 299.99달러, 브이로그에 특화된 히어로11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599.99달러에 판매된다. 이전 세대 제품의 경우 히어로10 블랙이 349.99달러, 히어로9블랙은 249.99 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 카카오톡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 추가

카카오가 카카오톡 업데이트(v10.2.0)를 진행하며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했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 뒤 그룹 채팅방을 나가면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자 도입했다. 카카오는 올해 안에 알림을 손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등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기능인 V2G 개념도 [사진: NUVVE]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기능인 V2G 개념도 [사진: NUVVE]

■ 美 캘리포니아주, 전기차 V2G 의무화 제안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주 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V2G(Vehicle to Grid ) 기능을 내장해야 한다는 법안을 제출했다. V2G는 전력망과 전기차를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의 남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입법 추진 중인 V2G 법안은 캘리포니아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V2G 기능을 장착하도록 요구한다.

V2G가 작동하려면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망을 연결하는 전자 장비의 전력이 유틸리티 회사에서 요구하는 전압 및 주파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전기차 소유자가 V2G를 구동하기 위해선 양방향 충전 스테이션 외에도 자동차의 직류전원을 교류전원으로 변환하기 위한 인버터, 전력망과 시스템을 분리하기 위한 스위치, 정전 중 시스템을 작동시키기 위한 소형 배터리 등이 필요하다.

때문에 V2G 시스템은 현재 닛산 리프,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및 포드 F-150 라이트닝 등 소수의 전기차만 지원한다.

현재 현대·기아를 비롯해 BMW,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메르세데스 벤츠, 혼다 등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동차 산업 권리단체인 자동차혁신협회는 해당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V2G 기능은 전기차에 부가할 수 있는 옵션일 뿐 차량 가격을 올리고 복잡성만 증가시키는 해당 기능이 필수적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 "밈 코인 걸러라" 페페 코인 관련 NFT 사기주의

최근 페페 코인 등 이른바 밈(Meme) 코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사기 행위 또한 극성을 부리고 있다. 무료 페페(Pepe)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을 미끼로 사기 거래를 부추기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페페 캐릭터를 활용한 무료 NFT 발행을 권유하면서 특정 암호화폐 지갑에 예치금을 넣어두도록 요구한다거나 한정판 NFT 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이 사용된다.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은 최근 페페코인 붐을 타고 관련 사기 행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페페 코인은 최근 바이낸스 상장 이후 수백%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밈 코인 열풍을 불러왔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나흘간 55% 이상 다시 급락하는 등 극식한 변동성을 보였다.

더 블록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케이는 "트위터에서 '페페 NFT 구매'라는 내용의 홍보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면서 "페페 코인 붐에 편승한 사기 행위니 만큼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 경기침체 불구 여행 수요 회복에 에어비앤비 폭풍 성장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 회복에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CNN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8억달러 우리돈 약 2조4142억원, 순이익은 1억1700만 달러 우리돈 약 155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숙박 및 체험 등의 예약률이 1억2000만건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에어비앤비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 1분기 총 예약금(GBV)과 수익률 모두 팬데믹 이전보다 2배 규모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마케팅 지출 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다만 기록적인 실적에도 에어비앤비의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했다. 이는 에어비앤비가 올 2분기 매출을 예상보다 낮게 전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IBM, 기업 전용 AI 플랫폼 '왓슨X' 출시 예정 

IBM이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AI 플랫폼 '왓슨X'(watsonx)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왓슨X는 회사 내부 데이터에 AI 모델을 적용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대다수 기업은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 공공에 덜 노출된 자체 구축 AI 모델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왓슨X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IBM은 1000명 이상의 컨설턴트를 고용할 계획이며, 그 중 대부분이 기존 기술을 조정하고 데이터를 통합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IBM은 슈퍼 컴퓨터 왓슨(Watson)을 각 비즈니스 분야에 적극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오픈소스 모델을 추구하는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와 협력한다. 아울러 왓슨X의 초기 고객에는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스페인 빌바오비스까야아르헨따리아 은행(BBVA)가 포함된다. IBM은 왓슨X를 오는 7월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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