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사진: 위키미디어]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알파고 개발을 주도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인간 수준의 완전한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AI) 등장에 대해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월스트리트저녈과 인터뷰를 통해 "향후 몇 년 내, 어쩌면 10년 이내 인간 수준의 인식 능력을 가진 A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가 언급한 인간 수준의 AI는 인공일반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이라고 부르는 단계로 특정한 조건 하에서만 적용할 수 있는 현재의 AI 수준과 달리 모든 상황에 일반적으로 두루 적용할 수 있는 AI를 의미한다.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로 명성을 얻는 알파고 개발을 주도한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AI 업계 세계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그가 AGI 등장을 예고한 것은 단순한 추측성 발언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허사비스 CEO는 "지난 몇 년간 AI 발전은 놀랍도록 빠르게 진행됐다. 그리고 이러한 발전은 앞으로 더 가속될 것으로 본다" 면서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AI 등장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AI 업계에서 AGI 등장을 예고한 인물은 허사비스 CEO만은 아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가까운 시일 내 AGI가 등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또한 그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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