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도로에서 목격된 애플 자율주행 시험차량 [사진: 맥루머스]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목격된 애플 자율주행 시험차량 [사진: 맥루머스]

■ 애플, 자율주행 포기 없다… 여전히 활발한 주행 테스트

애플이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관련 도로 시험주행 수준은 줄지 않고 일정 범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 관리국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3월에도 200명이 넘는 운전자를 통해 67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운행했으며, 운행 기간 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아주 가벼운 충돌 사고로 차량이나 운전자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시험 주행 사례는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대한 언급을 여전히 자제하는 가운데, 관련 연구개발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3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모두 12개사다.

구글 자회사인 웨이모가 운전자 971명이 차량 326대를 운행하면서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GM 크루즈 역시 운전자 414명이 차량 709대를 운행하면서 뒤를 잇고 있다. 아마존이 투자한 죽스도 1021명의 운전자가 167대의 차량을 운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토요타는 올해 자율주행 시험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있다.

충돌 사고 빈도 역시 운행 횟수가 많은 웨이모가 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크루즈가 203건, 죽스가 72건, 애플이 16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인명사고가 발생한 큰 사고는 아니었고 경미한 접촉 사고가 대다수를 이뤘다.

■ 테슬라 주식, '개인 투자자' 유입 늘었다… "미워도 다시 한번"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 테슬라 주식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반다 리서치(에 따르면, 개인이 올해 테슬라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136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조8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전체 개인 투자액인 170억달러에 근접하는 액수다.

반다 리서치 데이터 책임자는 "올초 테슬라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식에 대한 개인의 유입이 이전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근래 테슬라 주가 상승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영향이 55% 가량 차지했을 것"이라며 "테슬라 주식이 하락할 때마다, 개인 투자자의 저점 매수 분위기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Webull) 측도 개인 투자자 가운데서 가장 인기 있는 주식으로 테슬라를 지목했다. 

앤서니 데니어 위불 CEO는""테슬라는 우리 플랫폼에서 최고 종목이다. 올해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 'AI 시대, 내 직업은 괜찮을까?' 직업 80%가 직간접 영향

AI 기술의 발전으로 앞으로 전체 직업의 80%가 직간접적으로 AI의 영향력 아래 놓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매체 바이스에 따르면, 오픈AI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연구진은 챗GPT 같은 대화형 AI 모델의 발전으로 전체 노동자의 80%가 AI의 영향권 하에 놓일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특정 업무에 챗GPT나 유사한 AI 도구를 투입했을 때 작업 수행 시간이 50% 이상 단축 가능한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AI에 의한 영향이 가능 큰 직업으로 수학자, 세무사, 회계사, 작가, 웹디자이너, 기자, 법무사, 통번역사가 언급됐다. 반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직업은 그래픽 디자이너, 검색 마케팅 분석가, 재무 관리자 등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데이터 처리 서비스, 정보 서비스, 출판, 보험 서비스가 AI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영향이 적은 산업은 식품 제조, 목재 제조, 농업이 꼽혔다. 특히 임금 수준이 높고 프로그래밍 및 IT 업종일수록 AI가 해당 직업에 대한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한글과컴퓨터, ‘한컴독스’에 챗GPT 장착...연내 출시 목표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에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를 장착한다.

한컴독스는 설치형 한컴오피스와 웹 기반 한컴오피스가 모두 제공되는 구독형 문서편집 서비스로, 한컴은 한컴독스에 챗GPT를 적용한 ’한컴독스 AI’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한컴은 ‘한컴독스 AI’를 통해 문서 작성에 필요한 주요 편의기능,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업무 환경에 적합한 워크플로를 제안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컴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에 챗GPT를 우선 적용하고, 문서 작성, 요약, 편집, 번역, 시각화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한워드, 한셀, 한쇼까지도 챗GPT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美 암호화폐 보유자 3명 중 1명 "도난 경험 있다"

인터넷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가상자산 위협 보고서(Crypto Threats 2023)를 발간했다. 

카스퍼스키는 지난 2022년 10월 한 달 간, 미국 암호화폐 시장을 중심으로 약 2000명의 암호화폐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보안 현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자의 24%가 비트코인이나 NFT 같은 암호화폐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25세부터 44세까지 성인층 중 암호화폐 보유 비율은 36%, 55세 이상 장년층에서의 비율은 약 10%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용자의 보안 습관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암호화폐 보유자의 1/3이 크든 작든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도난 원인으로는 신분 도용, 결제 정보 유출, 계정 접근 권한 탈취 등 사례가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도난 사례에 대한 비율도 엇갈렸다. 18-24세 청년층에서는 47%가 암호화폐 도난 경험이 있는 반면, 55세 이상에서는 8%에 그쳤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보유액의 평균 가치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이처럼 암호화폐 도난 사례가 빈번한 배경에 대해 사용자의 보안 습관을 가장 큰 원인으로 들었다. 제도적 안전장치가 부족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개인이 보유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사에서 응답자 중 10%는 암호화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하는 경우도 백업용 보안 문구나, 개인 키를 따로 저장하지 않은 비율이 14%나 됐다.

■ 단거리 항공권 2월 거래액, 지난 10월 대비해 380%↑"

여기어때가 '단거리 항공권' 2월 거래액이 지난 10월에 비교해 38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2월 거래액은 일본 무비자 여행이 재개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약 380% 이상 급증했다. 주요 단거리 노선은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비행 시간 5시간 이내의 지역을 포함한다.

단거리 항공권의 긍정적 실적은 일본, 베트남, 태국 등 3개국의 여행 수요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2월 거래액은 일본 401%, 베트남 251%, 태국 180%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해외여행 사업 인지도가 높아지며 앱 사용도 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간 ‘여행 분야’의 월간 신규 앱 설치 1위를 기록했다. 

■ 국민 절반 "결혼 안해도 돼"…1020 과반은 "자녀 필요없다"

우리나라 국민 절반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20대의 경우 과반수가 결혼 후에도 자녀를 낳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의 비중은 50%로 집계됐다. 나머지 절반가량은 굳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는 의미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여전히 절반 이상인 55.8%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여자는 44.3%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65.3%로 집계됐다.

특히 10대의 경우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41.1%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은 비중을 나타냈다. 20대 역시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44.0%에 그쳤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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