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사진: 플리커]
애플페이 [사진: 플리커]

■ 애플페이 국내 공식 상륙...21일 아침에만 17만명 등록

애플의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애플과 현대카드는 21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페이 출시 행사를 열었다.

던킨 올비 애플페이 인터내셔널 총괄은 "현대카드 중 마스터카드, 비자카드는 물론 국내 전용 카드를 보유한 고객들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며 "애플페이는 CU, GS25 등 편의점, 폴바셋 등 커피숍, 롯데백화점,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파트너사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애플와치, 맥과 아이패드를 통해 온·오프라인 및 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는 애플페이를 쓰기 위해서는 애플 제품과 현대카드가 있어야 한다.

애플과 현대카드는 수년 간 애플페이 출시를 준비해왔으며 지난달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출시가 가능하다고 확인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아이폰 이용자들은 모두 기다렸을 날이다. 애플 만의 경사가 아니라 한국 페이먼츠에 이정표가 되는 날이다"며 "오늘 아침에만 17만명이 등록했다. 오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디자인 '확 바뀐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새로운 물리 버튼이 추가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애플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올 9월 공개 예정인 새로운 아이폰15 프로 모델에 새로운 볼륨 버튼과 음소거 버튼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아이폰 시리즈에서 물리 버튼은 소리/진동 레버와 상/하 볼륨 버튼, 그리고 전원 버튼 1개로 공통 규격을 이룬다. 

여기에서 소리/진동 선택 레버가 음소거 버튼으로 변경되고, 볼륨 버튼 역시 2개에서 상하로 구분해 누를 수 있는 긴 버튼 1개로 단순해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버튼을 눌렀을 때 진동 경험을 제공하는 햅틱 설계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디자인적인 단순함 외에도 방수 방진 성능 향상에도 유리한 설계로 평가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의 애플 소식통 쉬림프애플프로(ShrimpApplePro)는 트위터를 통해 관련 캐드(CAD) 이미지를 공유했다.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가공된 아이폰15 프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아이폰15 프로의 카메라 크기도 축소됐다. 이른바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카툭튀'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관련해 홍콩 하이통 증권 애널리스트 제프 푸는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5 프로 모델이 티타늄 바디에 새로운 버튼 설계, 더 강력한 성능과 배터리 시간을 제공하는 A17 바이오닉 칩셋, 잠망경식 카메라 렌즈 등 다양한 하드웨어적 개선 사항이 반영된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그로 인해 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로우코드에 아이폰 앱까지...AI로 앱 개발 어디까지?

오픈AI가 최근 최신 거대 언어 모델인 GPT-4를 내놓자 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GPT-4와 같은 AI 기술이 먹혀들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에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이들이 필요한 앱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로우코드 앱 개발에 생성AI를 투입하려는 관련 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포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행사에서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을 포함하는 파워 플랫폼용 AI 코파일럿을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했다.

로우코드 개발 도구인 파워앱스를 예로 들면, 사용자들은 "직원들이 시간과 지출 보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달라"와 같은 문장으로 앱을 만들 수 있다.

코딩을 거의 할 필요가 없는 로우코드 앱 개발은 최근 몇 년간 테크판에서 주목 받는 키워드로 중 하나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코딩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해도 개발 경험이 없는 현업 담당자가 앱을 직접 필요한 생각보다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이런 가운데 나온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플랫폼 코파일럿이 로우코드 관련한 진입 장벽을 어느 정도 낮춰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워플랫폼용 코파일럿에 대해 실전 투입용이 아니라 실험적인 프리뷰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사용자들이 실전에서 활용하는 것 자체는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 사이에선 GPT-4를 사용해 아이폰 앱까지 개발하는 사례도 공유되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는 모르텐 저스트란 아이디를 쓰는 개발자가 GPT-4를 활용해 매일 영화 다섯편을 추천해주는 아이폰 앱을 개발한 경험을 공유해 큰 관심을 끌었다. 

■ 아마존 9000명 추가 정리 해고 발표

앤디 제시 아마존 CEO가 21일 전사 공지를 통해 앞으로 수 주 내 9000명의 임직원을 추가로 정리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리 해고는 지난해 말 발표한 감원 계획에 이어 추가된 것으로 아마존은 당시 1만8000명 이상의 임직원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앤디 제시 CEO는 "가까운 미래에 존재하는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라고 감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감원 대상은 소매 매장과 물류 관리 인력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 산하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인사 부문, 트위치 사업 부문도 포함된다. 지난 2014년 1조원을 들여 인수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는 성장세와 수익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약 4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전 세계 지역 전체 근무 인력은 2021년 말 기준으로 160만명에 달한다. 

앤디 제시 CEO는 "경기 침체와 핵심 사업인 유통 부문의 성장 둔화를 고려해 비용 통제에 대한 광범위한 계획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업 인력 동결은 물론 일부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축소하고 물류 창고 확장도 억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소매 유통 부문과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성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BMW i4 M50 그란 쿠페 [사진: BMW]
BMW i4 M50 그란 쿠페 [사진: BMW]

■ BMW "고성능 M 시리즈 역시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할 것"

BMW가 전기차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기차가 주류를 이루는 시기가 당초 기대보다 더 빨리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BMW는 올해 고성능 M시리즈 브랜드의 스포츠 세단형 전기차 2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BMW는 i4 M50 및 iX M60 배터리 전기차를 이미 선보였으며, 올해 더 상위 등급의  i7 M70 및 i5 M60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BMW는 일반 승용형 전기차 외에도 스포츠 세단형 고성능 전기차 제품 라인업을 어느정도 갖추는 셈이다. 

관련해 BMW M 부문 대표인 프랑크 반 밀 CEO는 "자동차 애호가를 위한 M 시리즈도 내연기관에서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BMW는 일반 보급형 전기차와 함께 고급형 및 고성능 차량 역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까지 M 시리즈 전기차 비중은 전체 M 시리즈 판매량의 20% 미만이겠지만, 2027년에는 50%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2028년에는 전기차 비중이 2/3 수준으로 늘어나며 2030년에는 90%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30년 이후에는 사실상 M 시리즈 내연기관차량은 단종되는 수순이다.

■ 로봇이 전기차 충전… 현대차 ACR 충전 시연 영상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충전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전기차 충전기 케이블을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6를 충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이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되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차량이 서로 통신해 충전구 덮개를 연다. 

그리고 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충전구의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계산한다. 이후 충전기를 체결해 충전한 뒤 완료되면 충전기를 뽑아 제자리에 돌려놓고 차량 충전구 덮개를 닫는 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로봇의 충전 과정이 첨단 로봇기술의 집약체라고 설명했다. 차량 주차 위치와 충전구 형태, 날씨, 장애물, 충전 케이블 무게 등 고려할 변수가 많아서다. 

특히 충전기를 충전구에 체결하려면 변수를 빈틈없이 계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에 3D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자율주차 관제 시스템이나 이동형 레일과 결합하면 주차된 여러 대의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충전하는 등 활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전시관에서 공개된다.

■ "SKT 60~90GB 5G 중간요금제, 기존 요금제에 데이터 추가 구매"

SK텔레콤이 60기가바이트에서 90기가바이트 상당의 5G 중간 요금제를 지난 17일 정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반적인 정규 요금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현재 5만9000원에 24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요금제와 6만9000원에 110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중간 요금제는 기존 5만9000원에 24기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에서 추가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즉, 이용자가 몇 천원을 추가로 낼 경우 데이터 쿠폰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알려졌다. 이용자가 매월 일일이 요금 결제 후 데이터 충전을 해야 하는 방식일 경우 논란이 생길 수도 있다.

더불어 SK텔레콤이 신고한 시니어 요금제는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유사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월 4만5000원의 ‘5G 라이트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 8기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비슷한 금액대의 일반 요금제인 5G 슬림 플러스의 월 4만7000원, 6기가 데이터보다 더 저렴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80세 이상 고연령일수록 가격을 인하하는 연령대별 세분화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가 매일 아침, 주요 뉴스를 AI가 읽어주는 오디오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