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파이 카메라 모듈3가 출시됐다 [사진: 라즈베리 파이]
라즈베리 파이 카메라 모듈3가 출시됐다 [사진: 라즈베리 파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교육용 싱글보드 컴퓨터로 유명한 영국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가 새로운 라즈베리 파이 카메라 모듈3(Camera Module3)를 9일(현지시간) 출시했다. 

라즈베리 파이 카메라 모듈은 지난 2013년 모듈1이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소니 800만화소 IMX219 센서를 장착한 카메라 모듈2가 2016년 출시됐고 2023년 1월 카메라 모듈3 신제품이 등장했다. 

라즈베리 파이용 신형 카메라 모듈3는 기존 카메라 모듈이 고정 초점이었던 것에 비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 주는 자동 초점 기능을 제공하며 5cm 근접 촬영과 광각 촬영, 가시 광선 및 적외선 옵션도 제공한다.

라즈베리 파이는 소니와 협력해 카메라 모듈3에 1200만화소 소니의 이면조사형 IMX708 센서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더 선명하고 높은 명암비를 가진 HDR(High Dynamic Range) 이미지 촬영까지 지원한다. 

신형 라즈베리 파이 카메라 모듈3는 CSI 커넥터가 있는 모든 라즈베리 파이 컴퓨터와 호환된다. 시판 가격은 62도 표준 화각 옵션이 25달러, 102도 광각 화각 옵션을 선택하면 35달러다. 구매는 라즈베리 파이 홈페이지와 협력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라즈베리 파이는 영국 라즈베리 파이 재단이 학교와 개발도상국에서 기초 컴퓨터 과학 교육용으로 만든 초소형 싱글보드 컴퓨터다. ARM 기반 CPU가 장착됐으며 지난 2012년 첫 출시해 지금까지 10여 종의 제품이 등장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00만대 이상 팔린 싱글보드 컴퓨터 계의 베스트셀러로 불린다.

리눅스를 설치해 컴퓨터 작동 이론 및 코딩 교육에 주로 쓰이지만, 최근에는 활용 범위를 넓혀 간단한 웹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동영상 플레이어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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