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벤츠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추구하는 자율주행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플랫폼 전략에 대해 벤츠는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제조사와는 다소 다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쿠스 쉐퍼 벤츠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벤츠의 궁극적인 목표는 로보택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술적인 면은 물론 각종 규제와 안전성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로보택시보다 현재 운행의 효율성과 안전, 그리고 편리함과 경제성을 누릴 수 있는 운전보조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아울러 "완전자율주행 구현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자율주행보다 더 급선무가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 고속 충전, 충전 편의성 등의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성능 향상, 고속 충전 기술 발전, 전기차 충전소 증설을 위해 연구개발은 물론 외부 제휴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이 올 연말 휴가철을 맞아 대대적인 배송 특수 대비를 하는 가운데 전기 배송트럭 1000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전기 배송트럭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주문 제작한다. 아마존은 리비안에 10만대의 전기 배송트럭을 사전 주문했다. 리비안은 최근까지 500대 이상의 전기 배송트럭을 아마존에 납품했으며 올 연말까지 모두 납품할 계획이다. 

로이터 등 외신이 테슬라가 픽업트럭형 전기차인 사이버트럭(Cybertruck) 양산을 2023년 연말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도 사이버트럭 양산 시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3년 중반기 소량 생산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방식을 쓰려 한다. 2023년 말까지는 본격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AI 데이 2022 행사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사진: 테슬라 유튜브]
테슬라가 AI 데이 2022 행사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사진: 테슬라 유튜브]

골드만삭스가 테슬라 옵티머스(Optimus)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35년까지 1540억달러(약 214조원) 규모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범용 인간형 로봇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존 산업용 로봇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예측한 바와 같이 현재 전기차 시장 규모와 맞먹는 규모의 신규 시장이 창출된다는 의미다.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투자 관점에서 테슬라 같은 완성형 제품을 만드는 기업보다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관련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공급망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 이어 일본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일본산 전기차 차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일본 정부는 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우대 등 차별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과 관련, 일본산 전기차에 대해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IRA 법안이 유연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국이 4일 IRA의 전기차 보조금 규정 등에 대한 의견서를 미국 정부에 제출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러한 가운데 혼다는 GM 등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자체 전기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과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10년 내 전고체 배터리를 실용화해 전기차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를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이끌겠다는 것이 혼다와 GM의 계획이다.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차량 내부 소음도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지멘스]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차량 내부 소음도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지멘스]

유럽 규제 기관에서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에서 차량 음향 경고 시스템(AVAS;Acoustic Vehicle Alerting System) 채택을 권고하고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차량 음향 경고 시스템은 차량에서 방출하는 인위적인 소리 정보를 운전자와 외부에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말한다.

전기차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각 자동차 제조사 내부에서 인공적인 전기차 소음을 만들어 내는 사운드 엔지니어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생소한 전기차의 경험을 익숙한 청각 효과를 통해 더 친숙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이들 엔지니어의 임무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직장인을 위한 출퇴근 전용 구독상품인 '퇴출근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자차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무실 주변 높은 주차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구독상품이다. 상품은 매월 정해진 횟수만큼 이용하는 '10회형'과 15회형' 그리고 자차처럼 지정된 쏘카 차량을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유형'으로 구성됐다.

그린카가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카셰어링 편도 상품을 확대한다. 그린카의 편도 서비스는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6000원~1만5000원 유료 서비스와 편도 무료 서비스로 확대했다. 현재 그린카의 편도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은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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