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내부 모습 [사진: 셔터스톡]
데이터센터 내부 모습 [사진: 셔터스톡]

■ 데이터센터 화재로 혼쭐난 카카오...1조4600억 투자 재발방지 총력

판교 SK 씨앤씨 데이터센터 화재로 초유의 먹통 사태를 겪은 카카오가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자체 데이터센터 1, 2호 구축을 통해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카카오는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안산 제1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시흥에 제2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제1데이터센터는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설립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 데이터센터를 위해 약 4600억원을 투자했다. 1만4353평 면적으로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다. 지난해 12월에 착공해 오는 2023년 9월 완공이 되고 2024년 1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무중단 운영관리를 위한 이중화 인프라 구축, 정전화재 등 비상시 원활한 전력공급 가능한 백업계획을 수립했다. 즉 불이 나거나 물에 침수되는 문제가 없도록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한 것. 

또한 안정적 서버 운영을 위해 남안산변전소로부터 4만kW 전력량을 확보해 비상상황에도 원활한 정력 공급이 가능한 백업 전력 계획을 수립했다. 현장 상주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빈틈없는 안전관리 수행중 풍수해 대비 사전사후 점검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 현장을 구현했다.

이어 카카오는 시흥에 제2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제2 데이터셍터를 오픈해 8000랙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제2데이터센터는 4만 1000평 면적으로 지상 10층·지하 2층 규모다. 오는 2024년 3월 착공해 2027년 1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약 1조를 투자한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지는 협상 중이다.

■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모토로라 '엣지30 5G' 출시

LG헬로비전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자사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모토로라 ‘엣지 30 5G’ 단말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엣지 30 5G’는 앞서 인도·중국을 넘어 북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듀얼유심으로 일상용·업무용, 국내용·해외용 등 용도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 2만9000원 5G 요금제부터 최대지원금이 적용돼 기기값 ‘0원’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본체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또 ‘엣지 30 5G’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5G 스마트폰 설계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155g 초경량, 스냅드래곤 778G+ 프로세서, 128기가 대용량 메모리, 33와트 고속 충전,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12 운영체제를 갖췄다.

LG헬로비전은 외산폰 사후관리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46개 레노버 A/S 센터를 통해 2년간 무상 수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中 화웨이, '갤럭시 플립' 닮은 폴더블폰 출시 예고

중국 화웨이가 삼성 갤럭시 플립 시리즈를 닮은 세로 플립형 폴더블폰을 11월 출시한다.

화웨이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채널을 통해 화웨이 포켓S(PocketS)이라는 이름은 신형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다. 구체적인 제품 이미지나 사양, 가격 등을 공개하지 않고 티저 형식의 짧은 웨이보 영상으로 공개한 것.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 예고된 화웨이 포켓S는 세로 플립 형태의 폴더블폰으로 예상된다. 삼성 갤럭시 플립과 유사한 형태라는 얘기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혹은 스냅드래곤 778 계열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블루, 그린, 핑크, 옐로우 4가지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대신 오픈소스 기반의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인 하모니OS가 들어간다. 출시 시기는 11월 2일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이 탑재되지 않는 중국 내수용 혹은 제한된 수출용 제품으로 나올 예정이다.

■ 애플, 美 구독서비스 이용료 1~2달러 인상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 tv플러스와 애플뮤직의 미국 내 이용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애플 뮤직의 월 요금은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1달러가 올라갔다. 이에 따라 9.99달러에서 시작하는 경쟁사 스포티파이보다 구독료가 높아졌다.

애플 tv플러스 구독료는 4.99달러에서 6.99달러로 2달러가 인상됐다. 경쟁사인 디즈니플러스의 월 7.99달러와 넷플릭스의 9.99달러 보다는 여전히 낮다. 다만, 넷플릭스가 내달부터 판매하는 광고를 포함한 저가 요금제 6.99달러와는 같다.

애플은 또 이 서비스들의 연간 구독료도 인상하는 한편, 게임 서비스 아케이드 등을 추가하는 애플 원의 요금도 월 14.95달러에서 16.95달러로 2달러 인상했다.

요금 인상은 조만간 다른 국가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애플은 "뮤직 요금 인상은 라이선스 비용 증가 때문으로 결국 아티스트와 작 곡가들이 그들의 음악 스트리밍으로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시 수낵(Rishi Sunak) 신임 영국 총리 [사진: 위키미디어]
리시 수낵(Rishi Sunak) 신임 영국 총리 [사진: 위키미디어]

■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는 암호화폐 지지론자

취임 45일 만에 사임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신임 총리로 리시 수낵(Rishi Sunak) 전 재무장관이 지명됐다. 단독 지명인 만큼 수일 내로 정식 영국 총리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외신들은 리시 수낵 총리 지명자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지지론자로 암호화폐 산업에 희소식이 될 것임을 기대했다. 

리시 수낵 지명자는 최초의 인도계 영국인으로서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 정치, 경제학(PPE)을 전공했으며,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골드만삭스 등 미국 월가와 영국 런던 시티의 금융계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5년 영국 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2020년 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재무장관직을 맡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등 평판을 쌓았다.

리시 수낵 총리 지명자는 재무장관 시절 반복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등 암호화폐 지지론자로 분류된다. 

지난 4월에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개혁안을 내놓을 당시 그는 "영국을 암호화폐 자산과 기술을 글로벌 허브로 만드는 것이 나의 야망"이라며 "기업이 영국에 투자하고 혁신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나아가 영국 금융 산업이 항상 기술과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밝힌 바 있다.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영국 금융 산업의 미래가 가상자산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관련 법안 처리와 제안에 지지를 표명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배경이다.

■ 검찰, '1000억대 사기 혐의' 빗썸 실소유주에 징역 8년 구형

검찰이 10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이모 전 빗썸홀딩스·코리아 이사회 의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 금액이 매우 크고 특히 일반 코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다"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으며 죄질이 불량해 중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18년 10월 김모 BK그룹 회장에게 빗썸 인수를 제안하면서 이른바 '빗썸 코인'을 발행해 빗썸에 상장시키겠다고 속이고 계약금 명목으로 약 1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말을 믿은 김씨는 BXA를 선판매해 얻은 대금을 빗썸 지분 매수자금으로 일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고, 김씨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다.

BXA에 투자한 피해자들은 이씨와 함께 김씨도 고소했지만, 수사기관은 김씨 역시 이씨에게 속은 피해자로 보고 처벌하지 않았다.

이씨의 변호인은 "임직원을 힘들게 하고 사회적 누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회사 매각 당시 인수자인 김씨에게 문제가 될 약속을 하거나 속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선고 공판은 12월 20일 오후 열린다.

■ 기아, 3분기 매출 역대 최고치…영업익은 품질비용 반영으로 42.1%↓

현대차에 이어 기아가 올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기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23조1616억원, 영업이익 7682억원, 경상이익 7300억원, 당기순이익 45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만 세타 2 엔진 결함 관련 평생보증 프로그램 품질비용 1조5400억원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42.1% 감소했다.

판매 실적으로 보면 국내에서 6.2% 증가한 13만2768대, 해외서는 10.7% 늘어난 61만9336대가 팔렸다.

국내 판매는 EV6 및 신형 니로 신차 효과와 함께 더해졌다.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개선으로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대기 수요가 일부 해소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러시아 권역 판매 중단이 영향을 미쳤지만, 다목적차량 카렌스 인도 판매 호조와 신형 스포티지 등 신차 효과로 대부분 권역에서 판매가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차종과 지역 전반적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4분기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과 연계한 공급 확대로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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