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관련 대국민 담화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 KTV 갈무리]
이태원 참사 관련 대국민 담화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 KTV 갈무리]

■ [이태원 참사]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지난 토요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참사 다음 날인 일요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이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됐다.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긴급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한 총리는 "우선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는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며 "서울 시내 합동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게 된다.

한 총리는 또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하게 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업 업무용 생성 AI 확산... 스마트폰 앱 대체 시나리오까지

텍스트를 입력하면 기존에 없던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주는 이른바 '생성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응용 분야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기업 내 마케터들을 겨냥한 생성 AI를 주특기로 하는 스타트업들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 주목된다.

프로모션 블로그 포스트 등 마케팅 자료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생성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자스퍼(Jasper)는 최근 인사이트 파트너스, 코아투, 베세머 벤처스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억2500만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도 유치했다. 

자스퍼는 기업 가치도 10억달러 이상으로 유니콘 스타트업 반열에 올라섰다.

자스퍼 AI 콘텐츠 플랫폼 가입자 수는  8만명 이상이다.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부터 포춘 500대 기업들까지 자스퍼 AI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자스퍼는 AI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단어들 수에 기반해 사용자들에게 과금을 하고 있다.

앞서 음악 및 이미지 생성 AI 시스템 개발사인 스터빌리티 AI도 1억1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터빌리티 기업 가치도 10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진다.

클라우드 기반 대형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컴퓨터 코드 생성기 개발에 생성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 주담대·전세·신용대출 7% 넘었다...13년만에 대출금리 7%시대

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 등 종류에 상관없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최고 금리가 모두 7%를 넘어서면서, 약 13년 만에 본격적으로 '7%대 금리' 시대가 시작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28일 기준 연 4.970∼7.499% 수준이다.

한 달 전인 9월 30일과 비교해 상단이 0.460%포인트, 하단이 0.686%포인트나 높아졌다. 2012년 7월 3.4%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7%대를 돌파했다.

한 달 사이 신용대출 금리는 연 5.108∼6.810%에서 5.953∼7.350%로 뛰었다.

대표적 서민 대출상품인 전세자금대출 최고 금리도 지난주 7%를 넘어선 데 이어 벌써 7%대 중반에 다가서고 있다. 시중은행의 7%대 가계대출 금리 시대는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이다.

만약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대에 이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EU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 [사진: EU 집행위원회]
EU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 [사진: EU 집행위원회]

■ EU,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전면 금지

유럽연합(EU)이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립을 위한 규제안 시행을 서두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유럽의 탄소 배출량 감축과 기후 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자동차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더 나아가 2035년부터는 100% 감축을 목표로 하는 법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신차 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기존 37.5%에서 55%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목표가 설정됐다. 여기에 2035년에는 신차 탄소 배출량을 100% 감축한다. 

이는 2035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내연기관 신차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35년 이후 탄소 배출량 규제에 대해서는 향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일부 자동차 제조사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벤츠와 폭스바겐, 벤틀리, 포드, 재규어, 볼보 같은 제조사들이 이에 적극 동조하는 선택을 했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EU의 목표보다 2년 앞당겨 2033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신규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만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간 1만대 미만의 차량만 생산하는 유럽 내 중소 자동차 제조사는 한 해 연기한 2036년까지 내연기관차를 만들어 팔 수 있게 했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맥라렌, 부가티 등 일부 슈퍼카 제조사가 이에 해당한다.

■ 비자, 가상자산·NFT 상표 2건 출원…자체 지갑 만드나

신용카드 업체 비자가 최근 디지털 자산 관련 두 가지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비자가 자체 암호화폐 지갑을 만드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자는 미국 특허상표청에 '접속, 저장, 모니터링, 관리, 거래, 전송, 교환' 가상자산과 대체불가토큰 등 두 가지 상표권을 출원했다.

관련 서류에는 '휴양, 여행, 오락 목적으로 사용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 환경'이  언급되어 있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자가 메타버스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비자는 그동안 신용카드를 활용한 가상자산 결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왔다. 

지난해 3월 비자는 가상자산 시장에 점진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시사했다. 당시 비자는  파트너사들이 USD코인을 사용한 법정화폐 결제를 지원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언급했다. 

또 글로벌 브랜드가 NFT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15만달러에 크립토펑크를 인수했다. 

■ 여행·여가 플랫폼, 해외 여행 서비스 확대 가속

여행·여가 플랫폼들이 국내에서 해외여행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에 나선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전 세계 국가가 입국 규제를 완화하고 빠르게 해외여행길이 열리면서다. 

여기어때는 지난 26일 창사 이래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여행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5월에는 항공권, 7월에는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항공권과 숙소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야놀자가 해외 여행 사업에 먼저 뛰어 들어들었다. 야놀자는 2018년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사 라쿠텐과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라큐텐 측이 확보한 일본 공유 숙박과 여행 상품을 야놀자가 국내에 독점판매하는 방식으로 해외 여행 사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여행 업계 판도는 크게 바꼈다. 야놀자 시가 총액은 7조750억원으로 국내 1, 2위 여행사 하나투어 7402억원, 모두투어 2986억원을 합친 것보다 6배 가량 큰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지나며 하늘길이 막히자 해외 여행 시장은 1등 플레이어가 사라진 무주공산이 되었다"며 "엔데믹 전환과 함께 해외 시장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 여행 플랫폼들이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