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선대-NHN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NHN 아카데미는 올해부터 시작된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 과정을 기업과 대학이 공동 설계하고, 기업 주도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주광역시 소재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과기정통부와 광주시, 조선대, NHN 아카데미, NHN 클라우드 등 유관 기업·기관이 참석했다.

NHN 아카데미는 10년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갖춘 NHN 강사·멘토진이 중심이 돼 운영된다. 교육 공동 운영을 맡은 조선대는 교육 공간·기자재·지도 인력 등을 지원하고, 광주 소재 스마트인재개발원은 현지 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담당한다. 광주시는 광주 지역 타 대학의 학생도 NHN 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은 소프트웨어 실무 및 프로젝트 4개월, 심화 과정 2개월 등 총 6개월간 진행된다. 수료자 대상으로는 국가인공지능데이테센터 등 NHN 계열사, 지역 수요 기업 등으로 채용을 연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올해 선발된 8개 컨소시엄을 통해 2027년까지 45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NHN 아카데미와 같이 기업이 직접 교육 과정 설계부터 채용까지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인재 양성 사업의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디지털 인재 양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발족 등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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