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추석 연휴에 멕시코를 방문,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추석 연휴에 멕시코를 방문,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에 멕시코를 방문,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8일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을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부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과 멕시코 기업들 간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멕시코 양국이 부산엑스포를 계기로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9일과 10일에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각각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멕시코에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사도 찾았다. 이 부회장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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