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양태훈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11일 전세계 125개국에 동시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판매 첫 날, 전체 판매 실적은 전작인 갤럭시S4에 최대 2배에 달하는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 마들렌에 위치한 삼성 스토어에서는 8시 개장 직후 한 시간만에 200대가 판매되고, 준비된 수량 800대가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독일에서는 갤럭시S5 출시 첫 날, 평소보다 20%나 많은 고객들이 삼성 스토어를 방문해 제품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구매 고객들은 주로 방수/방진 기능과 대화면 고화질 스크린, 고성능 카메라를 장점으로 꼽았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위치한 T모바일 스토어에는 새벽 3시 부터 700명의 소비자들이 운집하는 등 문전 성시를 이루었으며, 오스트리아에서는 갤럭시S4보다 1.2배가 많은 선주문이 이루어 졌고 현지 매체들이 갤럭시S5를 구매하기 위해 몰린 인파에 대해 보도했다.

스페인에서는 유명 축구선수 카시야스(Iker Casillas)를 초청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현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체코에서도 예약 판매는 갤럭시S4 대비 15% 증가, 첫 날 판매는 2배에 달하는 실적을 보였다.

뉴질랜드에서는 국가 전역에 걸쳐 약 500개의 매장에서 동시 판매가 시작됐으며, 판매 개시 이후 30분만에 300대 이상 판매되어 1분에 10대 꼴로 판매가 되는 등 인기를 꼴고 있으며 현지 미디어에서도 방수/방진 기능, 카메라 속도, 지문 인식 기능 등에 대해 호평을 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 생산법인이 위치한 베트남에서도 갤럭시 S5의 인기는 높았다. 예약 판매 실적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3 대비 3배 이상을 기록했으며, 첫 날 판매 실적은 갤럭시S4의 두 배 이상을 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난 9일 현지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지난 1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는데, 공식 출시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미디어와 거래선들이 방문해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아랍에미리트 등 인근 국가들의 선주문량이 갤럭시S4 대비 2배에 육박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의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5의 방진 기능과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등 현지 환경에 특화된 기능이 주목을 받고 있어 중동 시장에서의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인기가 계속 이어 질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