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전면허증 앞면(왼쪽)과 뒷면 예시. [사진: 행정안전부]
모바일 운전면허증 앞면(왼쪽)과 뒷면 예시. [사진: 행정안전부]

■ 모바일 운전면허증 쓰임새 확산...온라인 넘어 오프라인 '꿈틀'

올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발급을 시작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현행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 신분증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약 25만건 발급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받을 수 있는 운전면허증을 말한다.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금융, 공공, 통신, 무인상점 및 편의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내년에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 외에도 국가유공자증, 주민등록증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새출발기금 10월부터 접수...90일 이상 연체자 순부채 60∼80% 감면

코로나19 여파로 빚더미에 오른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10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거리두기 정책 등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영업손실을 메우기 위해 빚을 늘렸다가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약차주의 빚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게 도입 취지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개인사업자 및 법인을 포함한 소상공인 중 취약차주이다. 사업자 대상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을 받은 적이 있거나, 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이용한 이력이 있음을 증빙하면 된다.

원금조정은 상환능력을 크게 상실해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된 연체 90일 이상 차주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이들이 보유한 신용·보증채무 중 재산가액을 초과하는 순부채에 한해 60∼80%의 원금조정을 해준다. 자산이 많을수록 감면 폭이 0%로 줄어드는 구조다.

■ KT, 카드사 연계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 출시

KT가 국내 최초로 7대 카드사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 서비스를 출시한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고객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면 구매한 상품권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온누리상품권 앱은 29일 정오 오픈한다. BC계열 11개사 카드는 29일 오픈 당일부터, 농협·하나·현대·삼성·신한·국민카드는 9월 1일부터 앱 등록 및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 비트코인 가격 다시 2만달러 밑으로...연준 의장 긴축 정책 지속 발언 영향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2만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비트코인과 함께 대표적인 암호화폐로 통하는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5.6% 하락한 146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약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이 조만간 종료될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밝힌 후 이뤄졌다.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주식 시장 등에 악재될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 마이크로소프트-틱톡 모회사, 미중 기술 갈등 속 AI 프로젝트 협력

마이크로소프트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 엔지니어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쿠베레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와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레이 서밋에서 바이트댄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지아신 산과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알리 칸소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쿠베레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대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관심이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 머신러닝 전문가들 및 다른 개발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기업들이 종종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하고 엔지니어링 자원을 공유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바이트댄스 협력은 AI와 지식 재산권에 대한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위믹스 증권성 여부 검토한다…결과는 불분명

금융당국이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의 증권성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위믹스의 증권성 판단 여부 결과는 불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예자선 변호사는 금융위원회에 위믹스를 투자계약증권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민원 신고했다. 그는 위믹스가 음악 저작권 투자 조각 플랫폼 뮤직카우와 유사한 증권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제정해 가상자산을 증권형 코인과 비증권형 코인으로 구분해 규제할 예정인데, 금융당국은 증권형 코인 선별 기준이 명확해져야 위믹스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배민·땡겨요 다회용기 주문 배달 시범 운영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애플리케이션 내 다회용 배달용기 선택 주문 배달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2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신한은행도 같은 날부터 땡겨요 앱에서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달의민족 앱 메인 화면에서 해당 지역 내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다회용기 주문 배달 관련 배너를 누르면 주소지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가능한 음식점 목록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배달의 민족은 이 서비스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먼저 시행한다. 연말까지 서울 관악·광진구 등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땡겨요’는 별도 카테고리,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모아 보는 기능을 제공한다. 다회용기 주문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로 주문’을 선택할 수 있다. 

땡겨요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는 강남구, 서초구에서 시작해 하반기 중 관악구와 광진구, 서대문구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배달의 민족, 땡겨요 모두 서울시와 환경부 예산 지원을 통해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부담해야할 추가 비용은 없다. 

■ AWS, 클라우드 데이터 풀 서비스로 디지털 광고 시장 공세

아마존웹서비스가 기업들이 데이터 프라이버시 법을 위반하지 않고 잠재 고객들에 대한 타깃 광고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AWS가 준비중인 서비스는 바스티온으로 알려져 있다. 바스티온은 여러 기업들이 기존 또는 잠재 고객들에 대해 갖고 있는 데이터를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과정에서 어떤 업체도 데이터 풀 전체를 볼 수는 없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프라이버시 및 경쟁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고객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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