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유통 판치는 K-콘텐츠...칼 빼든 네이버·카카오

대표적인 K-콘텐츠로 꼽히는 웹툰과 웹소설을 둘러싼 불법유통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 회사들이 칼을 빼 들었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북토끼’를 형사고소했다. 플랫폼에서 연재 중인 유료 웹소설을 무료로 풀고 도박·음란 광고 등을 끼워 팔아 막대한 수익을 올려 저작재산권을 침범했기 때문이다. 불법유통 문제 웹툰을 넘어 웹소설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저작권 침해 문제가 심각해지자 결국 플랫폼사가 팔을 걷어부친 것이다.

불법유통 문제는 어제오늘 발생한 일이 아니다. 지난 2017년 등장한 밤토끼 이후 비슷한 사이트들이 계속 발생하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 ‘웹소설 등 저작권 침해 실태조사 및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밤토끼 출현 이후 2018년 51%, 2019년 약 150%, 2020년 약 39.04% 증가로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 대출 받으려다 범죄자 된다?...신종 보이스피싱 확산

대출사기와 보이스피싱을 연계한 신종 범죄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존 대출사기는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는 방식이었는데 최근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의 돈을 입금하는 신종 수법이 등장했다.

법조계와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대출을 받으려다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존에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다른 방식을 사용했다. 대출사기범들은 대출을 미끼로 수수료와 개인정보를 갈취하는 수법을 활용했다. 또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대포통장을 이용하거나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포섭한 사람들을 수금책으로 이용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사기관, 은행 등의 대응이 강화됐다. 또 돈을 받아서 입금하는 방식의 아르바이트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하는 것이라는 인식도 확산됐다.

실제로 지난달 말 고용노동부와 대검찰청 등은 청년 구직자 등이 보이스피싱에 연루되지 않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8월 10일 고용노동부는 주요 직업정보제공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명품 플랫폼들, 악조건 속 투자 유치...사업 확장 '고군분투'

가품 유통 논란부터 과도한 반품비 논란 등 갖은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명품 플랫폼들이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최근 350억원 규모 D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였던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가 참여했고 SL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증권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트렌비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750억원을 기록했다. 트렌비는 2019년 70억원, 2020년 110억원, 2021년 22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 블록체인 활용한 월가의 금융 거래 인프라 혁신 실험, 이번엔 통할까?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이 아직까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피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기반 기술인 블롤체인에 대한 스탠스는 좀 다르다. 골드만삭스, JP모건 같은 유력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들은 거래 및 다른 비즈니스를 위해 물밑에서 블록체인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그룹은 이미 고객들을 위해 일부 채권과 다른 부채증권(debt securities)을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에서 거래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거래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JP모건도 이미 오닉스(Onyx)로 불리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등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고 궁극적으로는 수익성 좋은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 "클라우드 멀티 테넌트 겨냥 보안 리스크 경계해야"...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온프레미스(구축형)으로 제공하던 유명 소프트웨어들을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것이 메가 트렌드가 됐다.

하지만 온프레미스용으로 디자인된 소프트웨어를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할 경우 보안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인 포스트그레SQL 기반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취약점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클라우드 보안 업체 위즈는 포스트그레SQL 데이터베이스를 매니지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 삼성전자, 게임스컴 2022 참가…'오디세이 아크' 첫선

삼성전자가 24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 참가해 '오디세이 아크'를 비롯한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공개한다.

게임스컴은 약 37만명이 방문하고 1100여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151평 규모 전시 공간에 '오디세이 시티'를 조성하고 오디세이 아크를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 2022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1000R 곡률의 55형(UHD) 게이밍 스크린으로 퀀텀 미니 LED를 적용했다.

특히 세로형 콕핏 모드와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 무브 스크린을 적용했다. 스크린 내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32:9까지 설정 가능하며, FPS 게임부터 레이싱 게임까지 콘텐츠 특성에 따라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 구글 클라우드, IoT 서비스 중단...마이크로소프트는 점점 확대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oT 코어 서비스(IoT Core service)를 내년에 중단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파트너들이 고객들 IoT 기기 및 서비스를 보다 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내걸었다.

반면 IoT와 관련한 마이크로소프트 행보는 구글 클라우드와는 대조적이다. 23일(현지시간) 지디넷 보도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IoT 및 엣지 컴퓨팅 전략을 파트너들에게 일부 의존하고 있지만 자체 IoT 서비스들도 계속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한 IoT 서비스들을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과 긴밀하게 통합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엣지 피치(Pitch, 제안)는 인텔리전트 엔드투엔드 분산 컴퓨팅 플레이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조직 개편을 통해 애저 IoT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관리(PM)팀을 합쳐 애저 엣지 플러스 플랫폼 그룹으로 통합했다. 

■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최...금융권 58개사 참여

금융위원회와 금융협단체들이 24일~25일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금융권 58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3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되며 현장 면접, 채용설명회, 메타버스 모의면접, 해외취업관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이 현장 채용면접을 실시하며, 우수면접자에게는 향후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를 통해 금융권 면접을 체험하고 전문가의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받는 ‘메타버스 모의면접관’이 올해부터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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