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AWS가 S3 출시한 이후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은 클라우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사진: 셔터스톡]
2006년 3월 AWS가 S3 출시한 이후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은 클라우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사진: 셔터스톡]

■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 개편 논의 수면위로...파장 관심집중

정부가 규제 개선 일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제도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둘러싼 업계 판세 변화가 관전포인트로 급부상했다.

과힉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발표한 ‘정보보호 규제개선 추진상황 및 계획’을 통해 기존 지침이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고 보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보안 인증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업체들이 공공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현재 단일 등급에서 상, 중, 하 세등급으로 나누는 것이 변화의 골자다.

과기정통부는 민감정보 등을 다루는 클라우드에 대해서는 보안성을 높이고, 보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공개데이터를 다루는 클라우드에 대해서는 부담을 완화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 기관들에서 민간 클라우드 사용이 확대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란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 대항해시대·히트2 출격...MMORPG 경쟁 판세 뒤흔드나

하반기 들어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신작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간의 경쟁이 심화하고 특히 라인게임즈와 넥슨이 신작으로 MMORPG를 선보이면서 경쟁에 참전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은 인기 IP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넥슨은 ‘히트2’를 이번주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라인게임즈는 23일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에이테크모게임스와 모티프가 공동 개발한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 기념작이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히트2’를 오는 25일 출시할 계획이다. 히트2는 모바일 액션게임 ‘히트(HIT)’ IP를 계승한 작품이다. 

기존 MMORPG와 달리 차별화로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대항해시대와 이용자의 자유로운 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는 히트2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밀어내고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 코로나19 엔데믹 기조 속 배달앱 '숨고르기’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기조에 배달앱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품은 딜리버리히어로(DH)와 배달앱 쿠팡이츠가 있는 쿠팡도 외부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공격적인 확장보단 기존 사업 현황 등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음식 등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었다. 하지만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등으로 외부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비대면 서비스(플랫폼)에 대한 주목도가 일부 원상 복귀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배달앱 주요 비즈니스인 배달(중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주춤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퀵커머스(생필품 등 빠른 배송, 즉시 장보기)와 같은 신사업 추진 등에도 전반적으로 신중한 분위기가 엿보이는 흐름이다. 

■ 컬리 IPO 눈앞...새벽배송 비즈니스 심판대 선다

새벽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기업공개(IPO) 1차 문 턱인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새벽배송 전문 이커머스 업체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에 나서는 만큼, 주식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컬리는 아직까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폭도 크지만 사업 성장성을 보고 상장을 허가하는 유니콘 특례 상장 조건을 통해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일반적으로 예비상장 심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6개월 이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가 시작된다.

컬리는 반년의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대내외 환경을 살펴 적절한 시기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내외 경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컬리가 순탄한 IPO 코스를 밟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업 가치가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받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진행된 프리IPO 유치 당시 기업가치를 4조원으로 인정받았지만 지금은 크게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 [사진: 현대자동차]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 [사진: 현대자동차]

■ 현대차 아이오닉 6, 첫날 사전계약 대수 3만7446대 기록

현대자동차는 지난 22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세단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 첫날 계약 대수가 3만7446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기존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한 아이오닉 5의 2만3760대를 1년 반만에 1만3686대를 넘어선 실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6의 혁신적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6는 6.2㎞/㎾h의 전기소비효율, 산업부 인증 기준 524㎞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 저항계수(0.21)를 갖춘 전기차 모델이다. 현대차는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 된 실내 공간, 역동적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췄다.

■ 롯데정보통신, NFT 시동…"그룹 아우르는 사업 전개"

롯데정보통신이 최근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담당자 채용에 나서면서 NFT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롯데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NFT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3년차 이상 NFT 서비스 기획 담당자 서류 접수를 끝마쳤다. 담당업무는 ▲NFT 마켓 서비스 기획·운영 ▲NFT 사업 및 서비스 기획·로드맵 설계 ▲NFT 서비스 관련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구조 또는 거버넌스 설립 및 관리 등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NFT 관련 파트너사들을 모집하고, 아직 사업 탐색 단계에 있는 상태이다. 향후 그룹 계열사들과 손을 잡고 NFT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 SKT KT LGU+, '갤럭시Z폴드4'·'Z플립4' 사전개통 시작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3일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 시리즈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제품 공식 출시는 26일이다. 두 모델은 지난 16~22일 사전예약 기간 플래그십 단말 기준 최대 예약량을 기록했던 전작 수준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과 이동통신3사는 설명했다.

공시지원금은 이동통신 3사 모두 기존에 공개됐던 수준으로 최대 상한 65만원(KT)이다. 갤럭시Z폴드4 출고가는 256GB 기준 199만8700원, 512GB 모델은 211만9700원이다. 갤럭시Z플립4는 256GB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 모델은 147만4000원이다.

통신 3사의 사전예약 결과 두 모델 중 인기가 더 높은 쪽은 갤럭시Z플립4이다. KT에 따르면 전체의 66%가 Z플립4를 선택했다. 갤럭시Z폴드4는 전작 대비 약 5%포인트 증가한 34%의 선택을 받았다. LG유플러스 역시 Z플립4 모델과 Z폴드4의 비중이 6대4로 나타났다.

■ 최소 주 3일 출근 방침에 애플 일부 직원들 반발...서명운동까지

애플 직원들이 참여하는 그룹인 애플투게더는 직원들이 매니저들과 협의해 작업 방식으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투게더는 또 직원들이 매니저들과 협의해 선택한 작업 방식을 확정하기 위해 사적인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위 레벨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애플은 최근 직원들을 상대로 9월부터 최소 1주일에 3일은 사무실 근무를 할 것을 요구했다.

애플은 당초 상반기 주 3일 출근 정책을 시행하려 했지만 직원들 반발과 머신러닝 AI 개발 부문에서 핵심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힌 이안 굿플레오 디렉터 등이 퇴사하는 상황 속에서 시행을 연기했다.

애플은 하이브리드 워크의 디테일을 놓고 나름 다양한 방법을 고민한 듯 보이지만 당초 결정대로 주 3일 출근 원칙을 적용하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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