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레스티아스 홍보관에 설치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 [사진: 삼성전자]
더 포레스티아스 홍보관에 설치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정부가 마이크로 LED, 양자점(Quantum Dot; 퀀텀닷) 디스플레이 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 국제표준 선점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와 국제표준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을 열었다.

국표원은 우리나라 주요 먹거리인 디스플레이 산업 기술 개발과 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 협력 강화를 위해 20년부터 국제포럼을 매년 개최해왔다.

포럼에서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최신 기술의 연구개발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국제표준화 방향을 논의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특성을 뛰어 넘는 무기 소재 기반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옥외 환경에서도 화질이 밝고 선명하며, 유기물 기반인 OLED보다 수명이 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이날 프라운호퍼 아민 웨델 독일 응용과학 연구소 박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효율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현황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변춘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은 가상 세계 실현을 위한 초현실적 메타버스 시각화 기술개발 현황과 문제점, 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발 빠른 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표준화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의 표준화 과제 발굴과 국제표준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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