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디스플레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전시회는 국내외 167개사 557개 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Everything is Display-able'이란 슬로건 아래 스마트폰·TV·IT 기술 외 일상생활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수소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두 번 접는 더블 폴딩, 위아래로 늘어나는 슬라이더블 패널을 공개한다. 또 스마트폰 크기에서 게임 중에는 대화면으로 늘릴 수 있는 게임전용 폴더블 제품을 전시한다.

건물 정보를 보여주는 스마트 글라스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미래형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수납장 전면을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꾸미는 부품 등 다양한 기업과 연구소의 우수 기술이 공개된다. 이밖에 가상과 현실을 잇는 메타버스(Metaverse)를 구현하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관, 홀로그램 영상을 활용한 인공 산책로도 별도 테마존으로 조성돼 참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시회 부대행사로는 공급망 안전화를 위한 소부장 구매 상담회, 22개 디스플레이 기업이 참여한 채용 박람회, 국내외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다.